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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씁니다
작성자 : 한석진2020-12-25 | 조회 421
대전시티즌이 하나그융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 까지만 해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드디어 우리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겠구나, 2부리그에서 승격해 1부에서 경쟁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그 기대는 실망, 그리고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행정 업무에 집중해도 모자르실 분이 라커룸에 들어오고 감독의 권한에 월권을 행사하고,
주변의 반대에도 자신의 고집으로 데려온 감독을 시즌 도중에, 대체자도 없이, 리그 3위를 하고 있었음에도 내쳐버리고,
소방수로 데려온, 이적 시장 한 번 보내지 못한 감독대행을 성적 부진을 원인으로 잘라버리다니.

심지어 조민국 전 감독대행은 원래 감독 자리를 맡고 싶지 않으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에게, 비록 아쉬웠을 수는 있어도 시즌을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 인사는 못 할 망정 잘라버리면

도대체 그 누가 우리 팀에 오고 싶어할까요?

감독 선임, 코치 선임, 선수 영입으로 바빠야 할 이적 시장 기간에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만 들려오게 하는 허정무 이사장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지금 상황을 개선시킬 자신이 없다면 제발 사임해주세요.

당신보다 훨씬 오랜 기간 동안 대전 시티즌을 응원한 팬의 입장에서,
지난 1년간 당신이 보여준 모습은 수준 이하 그 자체였습니다.

만약 당신으로부터 비롯된 대전 하나시티즌의 평판으로 인해
제대로 된 보강 없이 2021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또 다시 승격에 실패하게 된다면,
그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지금 팬들은, 당신으로 인해 구단이 성적이 계속 나빠 하나금융그룹이 투자를 줄이게 될 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구단의 문제점의 뿌리는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읽게 된다면,
제발 우리 구단이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책임지고 사임해주세요.

그것이 당신이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선수단과 코치진 여러분들께 한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모두가 힘들었을 2020년, 조금이라도 웃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구단의 상황과는 상관 없이, 선수단 여러분들이 피치 위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것 만으로도,
저는 끝까지 우리 대전 하나시티즌을 응원할 것입니다.

분명 2020시즌의 결과는 우리의 기대에 못 미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마지막 홈 경기를 직관한 팬의 입장에서,
우리 선수단과 코치진께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우리 대전 하나시티즌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디 제발, 우리 팀이 제대로 된 리더를 만나 날개를 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