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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쭈 천금 결승골' 대전, 광주 1-0 꺾고 PO행...'부산 나와!'
작성자 : 관리자2018-11-28 | 조회 2287

대전시티즌이 키쭈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전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준플레이오프에서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전은 오는 12월 1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대전은 에이스 황인범 없이 경기에 나섰다. A대표팀에서 당한 무릎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고, 고종수 감독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카드를 아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우겠다"고 밝힌 고종수 감독은 공격에 키쭈를 중심으로 뚜르스노프와 박인혁을 내세웠다. 허리에는 박수일을 올려 중원에서 활동량을 넓혔다.
 
초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반 3분경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모가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쓰러졌다.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진 이승모는 의식을 잃었고, 다행히 김희곤 주심과 의료진의 빠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승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광주는 한 장의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했다.
 
경기 초반은 다소 어수선했다. 대전은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상대는 반드시 이겨야 했고, 대전은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수 있었기에 여유가 있었다.
 
대전은 계획대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은 지키면서, 역습을 노렸다. 빈도는 적었지만 꽤 효과적이었다. 전반 15분 박인혁을 시작으로 황재훈과 박수일도 상대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다.
 
몇 차례 위기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을 통해 대전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박재우를 빼고 신학영을 넣었다. 대신 박수일이 측면 수비수로 내려왔다.
 
상대는 마음이 급했다.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박준혁의 선방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과 비슷한 흐름 속,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간 대전은 후반 15분 강윤성을 빼고 가도에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공격 태세를 갖췄다.
 
대전의 승부수가 통했다. 모았던 공격력을 폭발시킨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박수일이 크로스 한 공을 키쭈가 밀어 넣었다. 사실상 박수일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도움 2위로 아쉽게 도움왕을 놓친 박수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그 한을 풀었다.
 
대전은 보다 여유를 찾았다. 후반 막판에는 이지솔을 투입, 수비벽을 높였다. 그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박인혁이 상대 골키퍼에게 가격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퇴장 명령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 확인 결과 경고로 판정이 변경됐지만, 페널티킥은 유효했다.
 
그러나 추가골이 아쉬웠다. 키커로 나선 키쭈의 슈팅은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분 뒤 박인혁이 결정적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1-0 스코어로 종료됐다. 대전은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행의 기쁨을 만끽했고, 부산과 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