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OME  >  MATCH  >  리뷰

10명이 싸운 대전시티즌, 악재 속 광주FC에 1-2 석패
작성자 : 관리자2018-06-03 | 조회 2049

대전시티즌이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광주FC에 아쉽게 패했다.
 
대전은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4라운드에서 광주에 1-2로 패했다. 김진영의 부상과 가도에프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급격한 체력 저하 속 2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가도에프, 키쭈, 박인혁이 공격을 이끌었고, 강윤성, 안상현, 박수일이 허리에 포진됐다. 수비는 김예성, 고명석, 윤준성, 박재우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영이 꼈다.
 
대전이 초반 빠른 스피드로 광주를 공략했다. 전반 2분 만에 키쭈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찬스를 만들었다. 박인혁에게도 몇 차례 찬스가 왔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이 바운드돼 박인혁에게 연결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박인혁은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을 시도해 광주를 위협했다.
 
대전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가도에프가 엄청난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박인혁이 잘라 들어가며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대전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김예성의 크로스를 키쭈가 머리로 슈팅했다. 전반 32분에는 가도에프의 감각적인 왼발 감아 차기 슈팅도 나왔다. 전반 38분 박인혁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잘 나가던 대전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40분 김진영이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은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임민혁이 대신 들어갔다. 그럼에도 대전의 공격은 그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박수일이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날아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분 박인혁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키쭈가 헤더 슈팅했다. 공이 뒤로 흐른 상화에서 가도에프가 달려갔고, 골키퍼와 충돌하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가도에프에게 지체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대전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7분 박인혁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박수일이 잡아 슈팅했다. 골문으로 정확히 날아간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굴절됐고, 골포스트 강타 후 흘러나갔다. 대전은 후반 9분 강윤성을 불러들이고 김승섭을 투입하는 더욱 공격적 카드로 승리의 의지를 표출했다.
 
대전은 후반 25분 VAR에 의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임민혁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승섭이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돌파했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대전의 편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내리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대전은 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