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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대폭 변화' 대전시티즌, 수원FC에 0-2 패배
작성자 : 관리자2019-05-25 | 조회 1188

대전시티즌이 수원FC 원정에서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대전은 25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에서 수원FC에 0-2로 패했다. 승점 12점을 유지한 대전은 9위에 머물렀다.
 
박철 감독 대행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대전은 선발진에 많은 변화를 줬다. 기존의 4-3-3 포메이션은 유지했다. 가도에프, 박인혁, 강한빛이 공격에 나섰고, 박수창, 안상현, 박수일이 허리에 포진됐다.
 
수비는 전상훈, 윤경보, 윤신영, 황재훈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김진영, 권영호, 장주영, 이호빈, 김예성, 조귀범, 안주형 등 그동안 많은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전이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박수일의 자신감 있게 첫 번째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9분과 10분에는 강한빛이 연이은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대의 기세는 강했다. 대전은 라인을 보다 아래로 내려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박주원의 몇차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오랜 만에 출전한 강한빛과 박인혁이 간간이 슈팅을 만들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박수창이 몸을 날려 상대의 슈팅을 막고, 박주원이 재차 선방을 보였지만 끝내 실점을 내줬다. 대전의 실수에서 비롯된 골이었다. 전반 27분 박주원이 패스한 공이 상대에게 넘어갔고,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 대전이 더욱 공격 의지를 보였다. 후반 7분 가도에프를 빼고 이호빈을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이호빈의 데뷔전이었다.
 
젊은 피의 투입이 주효하는 듯했다. 대전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박인혁의 크로스를 박수일이 달려들며 다이빙 헤더 슈팅까지 만들었다. 14분엔 박인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으로 돌파하며 슈팅한 공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하지만 어렵게 찾아온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전이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3분 박수창을 불러들이고 조귀범을 투입했다. 후반 34분엔 강한빛과 김예성을 교체하며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찬스를 만들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해 뛰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상대의 완벽한 공격에 다시 한 번 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는 대전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후 대다수의 선수들은 경기장에 쓰러져 잠시 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만큼 열심히 뛰었다. 비록 패했지만, 대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