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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대전시티즌, "축구특별시" 명성 되찾는다
작성자 : 관리자
2014-04-21|조회 2035

‘네가지’ 갖춘 대전시티즌, 당당한 1위

K리그 챌린지 강등의 맛은 쓰디 썼지만, 체질을 고친 확실한 약이 됐다.

대전 시티즌이 19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5라운드에서 4-0 대승를 거두고 승점 12점때를 기록, 매라운드 골폭풍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2011년 시즌 초반 깜짝 선두를 차지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성적-홈경기 승률-스타-팬들의 열광까지 '잘 되는 팀'의 4가지 조건을 서서히 갖춰가기 시작했다.

ㅁ성적=대전시티즌은 지난 1라운드 수원FC전 4-1 패배 이후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4월 9일 열린 목포시청과의 FA컵까지 포함하면 5연승의 쾌속 질주다. 승리도 승리지만 경기 내용도 만점이다. 최근 승리한 4경기에서 15골을 몰아넣었다. 고양 전 4-1승리에 이어 강원 전 3-1, 광주 전 4-0, 충주 전 4-0 등 매 경기 골 폭풍을 이어갔다.

ㅁ홈경기 승률='축구특별시'의 명성을 얻었던 2003년의 가장 큰 비결은 '홈경기 승률'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최근 두 차례의 홈 경기에서 전승하며 홈 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조진호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 말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12경기에서 9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이끌고 있는데, 이 중 6차례 홈 경기에서 1번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이겼다. .2003년 당시 22차례의 홈경기에서 14번의 승리(홈 승률 64%)를 거두며 한해 누적관중 42만명을 기록하는 역사를 썼다.

ㅁ스타=용병도 확실하고, 토종 골잡이도 있다. 지역 스타도 뜨고 있다. 여기에 레전드까지 돌아왔다. '대전의 첫 스트라이커'로 2003년까지 활약했던 김은중이 이번 시즌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첫 팀이자 마지막 팀'이 될 대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급 용병' 아드리아노는 5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2경기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맛을 알아가는 김찬희의 공격력이 물이 올랐다. '지역 스타'도 등장했다. 충남 당진 출신 서명원은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가며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대전의 중심축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ㅁ팬들의 사랑=자연스레 팬들의 사랑도 커지고 있다. 대전 시티즌의 중요한 한 축인 팬들의 성원에 힘을 낸 선수들은 성적으로 보답했다. 이렇다 보니 매 경기 축제다. 경기 후에는 선수단과 서포터들이 모두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며 승리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광주FC와의 홈경기 이후 팬들은 선수단 버스 앞에서 오랫동안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축구특별시'의 느낌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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