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를 평정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의 ‘삼바 폭격기’ 아드리아노가 자신의 맹활약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켜낸 동시에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활약은 눈부셨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33, 42분 연속골을 터트려 승리의 시작과 마침표를 동시에 찍었다. 현재 8경기에서 11골로 개인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한 것은 물론이다.
아드리아노는 “우리의 목표인 승점 3점을 획득했는데, 골 넣은 것보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홈 경기에 오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안산전에서 2골을 터트린 아드리아노는 11골로 개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위권인 정조국(안산)과 알렉스(고양, 이상 4골)과 3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독보적이다. 올 시즌 1/4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드리아노의 골 폭풍은 놀라움 그 차제다.
이 정도이면 지난해 최다 득점자인 이근호(상주)가 기록했던 15골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30골 이상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아드리아노는 이 점에 대해 기대보다 마음을 비우려 했다. 그는 “정확하게 몇 골을 넣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뛸 수 있는 시간이 많기에 목표를 만들어 놓기 보다는 매 경기 항상 골을 넣을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매 경기 골을 넣었던 아드리아노는 지난 4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6경기에 마쳤다. 대구전에서 득점 성공에 실패하지 않고, 이번 안산전 골까지 묶었다면,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연속 득점 타이 기록(8경기 연속 골)을 세울 수 있었다. 아드리아노는 “(기록 달성에 대해) 몰랐었다.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이 승리를 해서 클래식으로 승격만 생각했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올 시즌 대전으로 온 아드리아노는 타 외국인 선수들과 다르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이 늦게 적응하면서 아쉬워했던 상황과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대전은 웃을 수밖에 없다. 아드리아노는 빠른 적응 비결 질문에 “특별한 노력은 없었다. 동료들이 착하기에 많이 도와주는 것만 큼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