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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감독, “큰 선물 해준 선수들 고마워”
작성자 : 관리자
2014-05-11|조회 2054

 정식 감독 임명 후 첫 데뷔전 승리로 가져간 대전 시티즌의 조진호 감독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19점을 기록해 챌린지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2위 대구(승점 12점)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는 조진호 감독이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이후 첫 경기였기에 기쁨이 남달랐다. 조진호 감독은 “기분은 감독대행 시절과 차이는 없다.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해줘 고맙다”며 “지난 부천, 대구전은 경기 내용이 안 좋았는데, 안산전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잘 할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안산전을 잘 대비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안산전은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안산은 승점 10점으로 쳐져 있지만, 2경기를 덜 치른 탓에 언제든지 대전의 턱 밑까지 따라올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하는 경기이기에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했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면은 대전에 약이 됐다.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대전은 공격적인 카드로 맞받아졌고, 결국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조진호 감독은 이에 “상대가 강한 것은 분명하고,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탁월하고 승리를 잘 가져온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고, 훈련 성과가 실전에서 그대로 나오는 것은 좋다”며 흐뭇했다.

대전은 앞으로 2주 동안 일주일에 2번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다음 상대인 안양은 챌린지에서 끈끈한 팀으로 변신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열린 부천, 대구전에서 상대의 수비적인 운영으로 고전한 경험이 있어, 대전으로서 안양전은 또 하나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조진호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 3회로 못 뛰지만 백업 공격수들도 잘 할 것이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며 “안양전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세밀하고 공격적으로 나가서 득점을 해야 상대가 무너진다. 오늘 경기에서 포백과 미드필드 라인이 괜챃았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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