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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니어 5R리뷰] ‘고호진 결승골’ 대전U-18, 상주에 3:2로 승리... 리그 첫 승 신고
작성자 : 관리자
2018-04-11|조회 3534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5라운드가 열린 7일 대전의 오후는 4월의 여느 때와 달랐다. 예상치 못한 추위에 관객들은 두꺼운 담요와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며 경기를 기다렸다. 비록 궂은 날씨였지만 몸을 푸는 양 팀 선수들의 눈빛에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상주는 원정 2연승을 위해, 대전은 시즌 첫 승에 목말라있기 때문이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는 이용성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이 날 홈팀 대전U-18(충남기계공고)는 4-1-4-1의 전형으로, 원정팀인 상주U-18(용운고)는 4-3-3을 들고나왔다. 균형은 예상보다 일찍 깨졌다. 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빠른 선취골을 뽑아낸 것이다. 전반4분, 서우민이 얻은 프리킥에서 박세진이 강력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세진은 2라운드 포항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골을 성공시키며 위협적인 키커임을 과시했다.
 
흐름을 탄 대전은 자신들의 경기를 풀어나갔다. 20분에는 차영인의 크로스를 받은 유제호가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였고, 24분 첫 득점과 유사한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서우민이 날카롭게 마무리하며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기도 찾아왔다. 28분, 상주가 대전의 오프사이드라인을 뚫고 들어와 1:1찬스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안태윤이 가까스로 선방했다. 전반 막판 기회를 잡은 상주는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대전은 단단한 수비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대전의 오세종감독은 박세진과 김상진을 빼고 권혁과 이상민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빌드업에 다소 문제가 있던 대전은 이상민 투입 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 날 이상민은 본인에게 날아온 11개의 공중볼 중 9개를 받아내며 2차 연결에 대한 고리역할을 톡톡히 했다. 살아난 대전의 공격은 53분 열매를 맺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권혁이 수비 사이로 침투하던 박예찬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찾아온 1:1 찬스를 박예찬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쉽게 풀리는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67분에 균열이 생겼다. 수비라인 뒤로 돌아가던 상주의 심진규를 놓치며 아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하다 85분 교체로 들어온 고호진이 팀의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차이를 더욱 벌렸다. 대전은 88분 코너킥상황에서 추가실점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침착하게 골문을 지키며 최종스코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순위반등을 위해 이번 승리는 대전에게 값진 승리였다. 경기가 끝난 후, 이 날 중간에 주장으로 나서 승리에 기여한 성민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시즌 첫 승을 따낸 것에 대해 성민규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후반에 실점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승리를 따낸 점은 기쁘다.” 며 소감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주장직 바통을 이어받았음에도 든든한 리더십을 선보인 그는 “원래 주장인 (김)지훈선수가 부상으로 나가서 완장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 팀의 중추역할을 해야 하므로 내가 정신차리고 동료들을 도우려고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민규는 “이번 시즌 팀의 목표는 4위안에 들어 왕중왕전에 나가는 것이다. 그를 위해 다음 두 번의 원정길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는 정말 좋기 때문에 후반의 아쉬운 점을 보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며 포부를 밝혔다.

홈에서 첫 승을 챙긴 대전은 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4위와의 승점을 3점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대전은 전남과 울산으로 이어지는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

 
(글=대전시티즌 마케팅유스 김도무원)
(사진=대전시티즌 마케팅유스 주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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