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롭게 떠난 전남과 울산의 원정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들고 온 대전은 이날의 승리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대전은 핵심전형인 4-2-3-1로, 원정팀 아산은 플랫형 4-1-4-1의 구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은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아산은 꽤 물러선 채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대전이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이끌었다. 몇 번의 공방을 주고받던 흐름에서 14분 이날 경기의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우민이 정교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범윤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26분에도 마찬가지로 코너킥에서 이어진 헤딩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내려앉은 아산을 상대로 이와같은 공중볼경합은 효과적으로 보였다. 이후 대전은 큰 무리없이 경기를 운영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45분동안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온 대전이지만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빠른 전진과 도전이 필요해보였다. 하프타임동안 그에 대한 지시가 있던 모양이었다. 대전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많은 스프린트를 가져가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공격시도는 그대로 빛을 발했다. 50분, 정확한 얼리크로스를 받은 유제호가 골로 가볍게 마무리했고, 52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김상진이 추가득점하며 스코어를 3-0으로 크게 벌렸다. 물이 오른 대전은 더욱 자신있게 상대를 공략했다. 57분에는 화려한 드리블로 세명의 수비수를 달고 들어온 노건우가 골까지 마무리하며 놀라운 개인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산도 당하기만 하지 않았다. 71분경 얻은 아산의 프리킥상황, 서유민이 차는 척하면서 그대로 뛰어 들어가 패스를 받고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약속된 세트피스를 선보인 재치 있는 골이었다. 하지만 대전은 곧바로 2분뒤 박예찬이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격차를 다시 돌려놨다. 승기를 잡은 대전은 침착하게 후반을 리드하며 경기를 5-1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캡틴’ 김지훈을 만나 승리의 소감을 들었다. 오늘 결과에 대해서 “착실했던 경기내용에 비해 많은 승점을 챙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의 경기를 발판삼아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며 생각을 전했다.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해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부분에서는 “단단한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쪽에서도 팀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오늘 좋은 타이밍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왕중왕전에 갈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팀을 위해 할 일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우리에게 찾아 올 것.” 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의 대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대전은 대구U-18(대구현풍고)를 상대로 원정길을 떠난다. 선수들의 바람대로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대전시티즌 마케팅유스 김도무원)
(사진=대전시티즌 마케팅유스 주승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