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K리그1으로 승격까지 도전할 것을 약속했다.
대전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53점을 기록, 최종 순위를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종수 감독은 “그동안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이 경기 감각적인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전반전에는 경험 없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후반전을 통해 만회했다. 지지 않은 게 다행인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기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 시즌이 끝났다. 총평을 하자면.
참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저부터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지금도 부족하다. 어렵게 시작했지만, 구단주인 시장님과 대전시 체육회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대전이라는 팀은 제가 선수를 마지막으로 한 팀이다. 코치 생활은 다른 곳에서 했지만, 감독은 이곳이 처음이다. 특별할 수밖에 없다. 어렵게 출발했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대전 시민들, 축구팬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에게도 1명이 오시든, 100명이 오시든 그들을 위해 뛰자고 이야기 했다. 저는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던 시즌이었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 선수들 스스로도 관리를 잘 해줬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한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좋았던 순간은.
강팀을 이겼을 때가 기억이 가장 남는다. 특히 원정 징크스 등을 깼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산 원정, 부천 원정, 부산 원정 등에서 기록을 세웠다. 그런 부분이 대전이 성장하고 올라서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반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은.
시즌 두 번째 경기다. 안산전이었다. 상대 선수 2명이 퇴장 당했는데, 저희들이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생각도 하기 싫은 경기다.
-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얻었나.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포지션에 선수들이 들어가서 얼마나 해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훈련하다 부상이 나올 수 있고, 모든 부분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경기를 뛴 선수들이 안 나오고, 안 뛴 선수들이 나왔다. 모든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어느 상황에서 누구를 교체를 해야 하는지 등 많은 부분에서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
- 황인범 스스로는 대전에 큰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감독의 생각은.
굉장히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골과 공격포인트 뿐이 아니다. 황인범을 집중 마크하다보면,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가는 데, 팀 자체의 무게감을 업그레이드 해줬다. 중요할 순간, 어려운 경기에서 골까지 넣어줬다.
- 황인범은 아산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MVP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만약 금메달을 못 따고 계속 아산에서 뛰면서 우승을 했다면, 당연히 (황)인범이가 주인공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인범이 외에 아산에 특별히 떠오르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에서 활약을 제외하고도, 아산에서 활약, 대전에서 활약을 모두 봤을 때, 충분히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상호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다고 확인했다. 그러면 인범이가 MVP를 받으면 깔끔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