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두 골을 기록한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14일 춘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5분, 36분 케빈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대전은 상주를 제치고 1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케빈의 연속골로 앞서간 대전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긴 패스로 왼쪽 측면에 있는 지경득의 빠른 발을 활용해 강원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강원 수비의 저항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형범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을 활용했다. 전반 17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형범이 강력한 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강원은 전반 24분 김오규의 중거리슛 이후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8분 김선규가 왼쪽 측면에서 오는 크로스를 펀칭으로 걷어낸 것을 박태웅의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정면에 안겼다.
주춤하던 대전은 케빈의 연속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김창훈이 올려준크로스를 강원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케빈이 걷어낸 볼을 바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성공시켰다. 1분 뒤 케빈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김형범이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빈은 강원의 일자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며 볼의 방향을 살짝 바꿔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강원은 연이은 실점에도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시마다의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은 김선규의 손과 크로스바에 연이어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정성민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백종환이 쇄도하며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김형범의 PK 실축… 반격에 나선 강원
대전은 후반 4분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케빈이 헤딩경합과정에서 김오규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형범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강원은 웨슬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숫자를 늘려 추가골을 노렸다. 웨슬리의 투입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강원은 대전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김은중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빠르게 치고 들어간 웨슬리는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볼은 김선규의 정면에 안겼다. 후반 24분 시마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강원의 막판 공세 막아내 승리 지킨 대전
만회골을 위한 강원의 공세가 매서웠다. 대전은 공격의 핵인 케빈과 김형범을 교체하며 강원의 공세에 맞섰다. 강원은 후반 32분 김은중이 왼발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강원은 김명중까지 투입하며 막판까지 총공격했다. 하지만 대전 수비의 강력한 저항과 박태웅의 퇴장까지 겹쳐 더 이상의 골 찬스를 잡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R (6월 14일-춘천종합경기장-2,224명)
강원 0
대전 2 케빈(전35, 전36)
*경고: 김오규, 김은중, 박태웅(강원), 케빈, 김선규(대전)
*퇴장: 박태웅(강원)
▲ 대전 출전 선수(3-4-3)
김선규(GK) – 김태연, 정경호, 이호 – 김창훈, 이현웅, 바바, 이웅희 – 지경득(후40 황명규), 케빈(후16 남궁도), 김형범(후25 김동희) / 감독: 유상철
*벤치잔류: 최현(GK), 알렉산드로, 허범산, 한덕희
▲ 강원 출전 선수(4-4-2)
송유걸(GK) – 오재석, 이재훈, 김오규, 이상돈 – 시마다, 자크미치(후14 웨슬리), 박태웅, 백종환(후0 장혁진) – 김은중, 정성민(후26 김명중) / 감독: 김상호
*벤치잔류: 김근배(GK), 이민규, 김진환, 이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