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수원 원정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전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 4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15분 서정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김형범이 다시 득점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47분 하태균에게 동점골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대전은 7승 7무 15패 승점 28점으로 광주(승점 27점)를 제치고 12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했다.
케빈의 선제골, 하지만 동점골 허용
대전은 특유의 득점 공식인 김형범 킥에 이은 케빈의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 득점했다. 김형범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으로 한 차례 킥 감각을 점검했다. 이어 전반 8분 비슷한 위치에서 날카롭게 올린 프리킥을 쇄도하던 케빈이 헤딩슛하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적지에서 기분 좋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에벨톤C의 전진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골대 왼쪽에서 대전 골망을 흔드는 슈팅을 했고 2분 뒤에는 양상민의 크로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했다. 그리고 전반 14분 대전 진영을 파고든 라돈치치가 수비 3명을 피해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했고, 서정진이 받아서 정확하게 차 넣었다.
빠른 시간에 동점을 이룬 수원은 전반 17분 최재수가 슈팅했고 20분에는 보스나가 힘이 실린 중거리슛을 날리며 역전골을 노렸다.
추가골을 노린 양팀의 접전
전반전 중반으로 흐르면서 양팀의 밀고 당기는 시소 게임으로 진행됐다. 상대 진영을 빠르게 침투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9분 케빈이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했고 31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형범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케빈이 슈팅했으나 골대 기둥을 맞고 나왔다. 38분에도 김형범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아크 정면에서 케빈이 발리슛했다.
대전에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던 수원도 전반 40분 홍순학의 오버래핑에 이은 문전 패스를 박현범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44분에는 서정진이 오른쪽 측면으로 내주자 오장은이 받아서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그러나 볼의 스피드가 빨라 라돈치치가 받기 전 아웃됐다.
대전, 김형범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가
양팀은 후반전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분 최재수가 문전으로 올리며 대전 수비를 흔들자 1분 뒤 케빈이 수원 문전에서 예리한 슈팅을 했다. 후반 5분에는 에벨톤C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을 했다. 대전은 김선규가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잡았다. 수원은 후반 12분 에벨톤C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했지만 대전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았다.
수원의 공세에 활로를 찾지 못하던 대전은 후반 16분 김형범의 좌우 코너킥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수원 문전으로 정확한 연결이 되지 않아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도 수비 뒤 곧바로 공격 전개를 했으나 대전은 집중력을 발휘한 수비로 차단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대전이 역습을 통해 다시 1점 앞서갔다. 이현웅이 수원 진영으로 빠르게 파고든 뒤 왼쪽으로 내줬고, 김형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구석을 향한 절묘한 감아 차기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 하태균에게 동점골 내줘
1골 뒤진 수원은 스테보를 투입하며 두 번째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계속해서 조지훈, 하태균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전의 수비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가 안정된 대전은 정확한 패스와 킥으로 수원 진영을 침투하며 3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김형범의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다. 37분에는 케빈의 파울로 무산됐지만, 수원 수비를 허물며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계속해서 대전 진영으로 볼을 연결하며 골을 노렸다. 대전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방어했다. 그러나 수원의 의지가 강했다.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47분 혼전 중 하태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R (8월 23일-수원월드컵경기장-10,697명)
수원 2 서정진(전15), 하태균(후47)
대전 2 케빈(전8), 김형범(후25)
*경고 : 홍순학(수원), 알렉산드로, 이호, 테하(대전)
*퇴장 : -
▲ 수원 출전선수(4-2-3-1)
양동원(GK) – 양상민, 보스나, 오범석, 홍순학 – 박현범(후31 조지훈), 오장은 – 최재수(후30 스테보), 에벨톤C(후37 하태균), 서정진 – 라돈치치 / 감독 : 윤성효
*벤치잔류 : 정성룡(GK), 민상기, 조동건, 이상호
▲ 대전 출전선수(4-2-3-1)
김선규(GK) – 김창훈, 이정열, 알렉산드로(후0 이호), 이웅희 – 노용훈(후32 한덕희), 김병석 - 지경득, 이현웅, 김형범(후35 테하) – 케빈 / 감독 : 유상철
*벤치 잔류 : 홍상준(GK), 김재훈, 황명규, 남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