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이뤄냈으나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대전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27분 몰리나와 후반 22분 고명진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26분 이강진과 41분 황진산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48분 고요한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선제 실점 허용과 골대 불운에 울다
대전은 서울의 초반 공세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전반 2분 에스쿠데로의 인프런트 킥은 골대를 빗나갔고, 2분 뒤 데얀이 대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결국 서울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데얀이 전방으로 쇄도하던 에스쿠데로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에스쿠데로는 넘어지면서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는 몰리나에게 패스했고, 이어진 몰리나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 라인을 넘어섰다.
대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1분 뒤 아리아스가 때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한숨을 돌린 서울은 추가골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전반 32분 몰리나, 37분 고명진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서울의 우세 속에서도 대전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력을 다했고,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9분 김병석이 아리아스가 짧게 내준 패스를 받아 한 번 접은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용대 정면에 걸렸다. 2분 뒤 김병석이 아리아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김용대의 정면에 걸렸다.
팽팽하던 후반전, 고명진에게 실점 허용
후반전은 전반과 달리 양 팀의 치열한 중원싸움으로 전개되었다. 후반 초반 이렇다 할 슈팅 기회가 전무했다. 대전은 이동현과 주앙파울로, 허범산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 역시 김현성 카드를 꺼내 들며, 공격에 활로를 찾으려 했다.
서울은 후반 17분 다시 기회를 잡으며, 화력을 다시 당기기 시작했다. 데얀이 빠르게 문전으로 돌파하며, 앞에 있던 고요한에게 패스했다. 고요한은 홍상준과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거리가 가까워 뒤에 있던 몰리나에게 내줬다. 몰리나는 홍상준이 앞으로 나온 틈을 타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낮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흐름은 더욱 어려워지는 듯했다. 후반 22분 고명진이 대전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하프 발리 슈팅을 때렸다.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대전 골문 왼쪽을 갈랐다.
동점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버티지 못해
대전은 연이은 2실점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추격골을 터트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왼쪽으로 흘렀고, 주앙 파울로가 코너 라인 근처에서 볼을 올렸다. 이강진이 태클로 서울의 빈 골대를 향해 볼을 집어 넣었다.
추격골로 인해 잠자던 대전의 맹공세가 시작되었다. 후반 29분 황진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스쳤다. 1분 뒤 주앙파울로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동현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기세를 이어가던 대전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주앙파울로의 패스를 받은 황진산의 중거리 슈팅이 서울 골문 오른쪽 골문 아래를 강타했다.
대전은 역전골을 터트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후반 48분 고요한의 슈팅을 막지 못하면서, 대전은 다 잡았던 서울 원정 승점 1점을 아쉽게 놓치게 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R(8월 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3 몰리나(전27), 고명진(후22), 고요한(후48)
대전 2 이강진(후26), 황진산(후41)
*경고 : 플라타(대전)
*퇴장 : -
▲ 서울 출전선수(4-2-3-1)
김용대(GK) –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최효진 – 아디(후33 최현태), 고명진 – 에스쿠데로(후18 김현성), 몰리나, 고요한 – 데얀 / 감독 : 최용수
*벤치잔류 : 유상훈(GK), 김남춘, 이상협, 최태욱, 박희성
▲ 대전 출전 선수(4-4-2)
홍상준(GK) – 박진옥, 김태연, 이강진, 이웅희 – 김성수(후0 이동현), 황진산, 정석민, 김병석 – 아리아스(후24 허범산), 플라타(후15 주앙파울로) / 감독 : 김인완
* 벤치잔류 : 박주원(GK), 박태수, 조규승, 한덕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