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쭈의 극장골이 경기 결가를 바꿨다. 대전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10년 만에 승리했다.
대전은 8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에서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무패행진을 7경기로 늘린 대전은 승점 39점을 기록, 꿈에 그리던 4위권에 진입했다. 3위 부산(승점 41)과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대전이 마지막으로 부산 원정에서 승리한 때는 2008년 5월 11일로, 10년 만에 그 징크스를 탈출할 수 있었다.
가도에프와 뚜르스노프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대전의 공격은 키쭈를 중심으로 김승섭과 박인혁이 이끌었다. 허리는 강윤성, 신학영, 안상현이 구축했다. 수비에 황재훈, 고명석, 윤신역, 박수일이 배치됐고,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경기 주도권 다툼을 했다. 대전은 키쭈의 움직임 아래 김승섭, 박인혁 등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갔다.
대전은 지역 압박으로 부산의 볼을 끊어낸 후 날카로운 역습을 이어갔고, 전반 33분 강윤성이 박스 바깥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에도 대전의 역습은 계속됐고 상대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대전이 후반 초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이는 득점까지 연결됐다. 후반 5분 박인혁이 김승섭이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상대가 퇴장으로 흔들린 틈을 절묘하게 노린 순간이었다.
대전이 득점 후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상대 지역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대전에 아쉬울 따름이었다.
잠시 집중력을 잃은 대전은 후반 32분 실점을 허용,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10년 부산 원정 징크스를 깨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키쭈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의 2-1 극장승. 3연승 및 7경기 무패를 이어간 대전은 부산 원정 10년 징크스마저 격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