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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포항에 0-3 패
작성자 : 관리자
2011-04-06|조회 2580
© 출처 : 스포탈코리아

대전 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컵 2라운드에서 0-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전은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왕선재 감독의 철칙에 따라 비주전급을 내세운 탓에 제대로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고 슈바와 노병준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대전은 지난 인천전(0-3 패)에 이어 이날도 세 골차로 패하며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슈바에게 선제골 허용
부상 회복한 슈바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대전을 거칠게 몰아쳤다. 노병준과 조찬호는 빠른 발을 이용해 양 측면 공격을 주도했고 김기동은 2선에서 공격 작업을 도왔다. 정석민, 이슬기는 날카로운 킥 능력을 앞세워 전방과 측면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대전은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은 탓에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한채 헤매는 모습이었다. 김도연, 백자건의 빠른 발도 포항의 효율적인 수비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포항은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석민-조찬호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를 슈바가 마무리했다. 슈바는 빠른 문전 침투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슛 찬스를 맞았고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노리고 낮게 깔아찼다. 공은 운좋게 슈바의 발 앞에 떨어졌고 슈바는 안전하게 재차 차넣어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쐐기골 허용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6분 뒤 한 골을 더 터뜨렸다. 이번에도 슈바였다. 슈바는 오프사이드를 뚫어낸 백전노장 김기동의 완벽한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골키퍼를 완벽히 제치고 왼발로 밀어넣었다. 두 골 모두 수비진의 안일한 상황 대처에서 비롯됐다. 선제골 장면에선 수비진이 끝까지 따라붙지 못해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추가골에선 골키퍼 신준배가 달려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해 주춤했다. 김기동은 K리그 통산 16번째로 40도움을 기록했다.

스리백이 계속해서 흔들리자, 대전 왕선재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줬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한섭을 주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돌리고 이웅희를 중앙에 세웠다. 김한섭이 빠른 발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자, 공격력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한섭은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수차례 크로스를 올렸다. 측면 공격수 김도연의 돌파도 서서히 가속이 붙었다. 하지만 대전은 계속된 공격에도 마무리 패스의 정확성 부족으로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포항이 두 골 앞선 채 끝났다.

대전 두 명 퇴장…경기 0-3 패배
대전은 후반 초반부터 선수 교체로 반전을 꾀했다. 수비수 이명철을 빼고 외슬을, 곽창희 대신 강구남을 투입했다. 데뷔전을 치른 외슬은 투입되자마자 감각적인 볼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대전의 전체적인 공격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11분 외려 포항에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다. 조찬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 슛을 쐈다. 한 박자 빨리 달려나온 신준배에 막혔다. 포항은 이슬기, 슈바를 빼고 신진호, 고무열을 투입했다.

경기는 후반 중반 대전의 양정민과 김도연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포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포항은 왕성한 체력을 앞세운 노병준을 활용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대전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9분 노병준은 문전 부근에서 골키퍼의 방어를 피해 간결하게 왼발 슛으로 팀의 세번째 득점을 쐈다. 경기는 포항의 3-0 승리로 끝났다.

▲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2011년 4월 6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 4,785명)
대전 0
포항 3 슈바(17‘, 23’) 노병준(84')
*경고: 이슬기, 노병준(이상 포항)
*퇴장: 양정민, 김도연(이상 대전)

▲ 대전 출전선수 (3-5-2)
신준배(GK) – 이명철(HT' 외슬), 김한섭, 양정민 - 전상훈, 황진산, 김바우, 이웅희 - 백자건(68‘ 이중원), 곽창희(51' 강구남), 김도연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최현(GK), 이상희, 한덕희, 황훈희

▲ 포항 출전선수(4-4-2)
신화용(GK) - 정홍연, 김형일, 장현규, 김대호(70‘ 강종구) - 이슬기(56' 신진호), 정석민, 김기동 - 노병준, 슈바(60‘ 고무열), 조찬호 / 감독: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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