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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지켰다…제주와 득점없이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
2011-04-10|조회 2591





  대전 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전 무승부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대전은 10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하지만 전날 2위 포항(승점 11점)이 인천(승점 5점)과 2-2로 비기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포항과의 승점이 11점으로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2골 앞섰다.

제주 공세에 대전 역습으로 반격
  대전과 제주는 전술과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전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우측면 미드필더 김한섭을 대신해 황진산을 투입했다. 황진산은 박성호, 박은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김한섭 자리에는 한재웅이 섰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원톱 김인중을 중심으로 2선 공격수로 우측부터 배기종, 산토스, 이현호 등 발 빠른 선수들을 배치했다. 박현범과 오승범이 중앙을 지켰다.

  제주의 초반 공세가 무서웠다. 제주는 박현범을 중심으로 공을 돌리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산토스는 중앙과 측면을 분주히 돌아다녔고 김은중은 대전 수비진과 몸싸움하며 수비진의 빈틈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대전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박은호와 황진산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성준, 이현웅은 제주의 중원 라인을 맞아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제주의 원할한 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

산토스 득점 무효…열리지 않는 양 쪽 골문
  주도권은 제주가 잡았지만 득점 찬스는 대전이 더 많이 만들어냈다. 22분 대전 왼쪽 측면 미드필더 김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휘어들어갔다. 제주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공이 왼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흘렀다. 하마터면 자책골이 나올 법한 상황이었다. 25분 박은호의 장거리 무회전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대전의 압박에 막혀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던 제주는 38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산토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 타이밍을 잡고 모션을 취했다. 하지만 박정혜가 재빨리 달려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김은중을 빼고 신영록을 투입한 제주의 공세가 시작됐다. 제주는 5분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배기종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노마크 슈팅 찬스를 잡았고, 오른발로 강력하게 왼쪽 골문 방향을 향해 찼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배기종은 아쉬움에 땅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쥐었다. 제주는 13분 한번 더 득점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신영록이 문전에서 산토스에게 완벽하게 내준 공을 산토스가 골로 만들었다. 하지만 신영록이 패스하는 과정에서 산토스 위치가 오프사이드에 걸려있었다. 득점 무효처리됐다. 14분 대전 황진산의 중거리 슈팅은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다.

한재웅 퇴장…득점없이 무승부
  대전은 후반 19분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경고를 받았던 한재웅이 이현호에게 파울을 가해 경고를 또 한 장 받은 것이다. 한재웅은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전은 자연스레 힘이 빠질 법했다. 하지만 외려 퇴장은 대전 선수단을 자극했다. 대전의 거센 공세가 시작됐다. 33분 김창훈의 적극적인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김성준이 골키퍼의 선방을 피해 골문 안으로 슛했다. 하지만 골 라인 부근에서 제주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내는 통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시간을 후박 막바지로 흘렀고 대전의 공세는 멈출줄 몰랐다. 대전은 이중원과 이웅희를 연달아 투입하며 선제골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하지만 끝내 제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2011년 4월 10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 16,788명)
대전 0
제주 0
*경고: 이호(대전) 강준우, 배기종, 김인호(이상 제주)
*퇴장: 한재웅(대전)

▲대전 출전선수(3-5-2)
최은성 - 황재훈, 박정혜, 이호 - 한재웅, 김성준, 이현웅(90' 박민근), 황진산(72' 이중원), 김창훈 - 박성호, 박은호(84' 이웅희)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최현(GK), 김바우, 백자건, 강구남

▲ 제주 출전선수(4-2-3-1)
김호준(GK) - 최원권(62' 김영신), 김인호, 강준우, 마철준 - 박현범, 오승범 - 배기종, 산토스, 이현호(83' 자일) - 김은중(HT' 신영록)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강수일, 이상협,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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