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파크에 1-3으로 패했다.
대전은 24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에서 전반 13분 김응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26분 터진 대전 한재웅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김한윤과 한상운의 연속골을 허용하며 두 골차 패배를 당했다.
앞서 정규리그 3승 3무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 중이던 대전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며 같은 날 대구를 물리친 전북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은 5월 1일 광주 원정에 나선다.
부산 김응진에 선제골 허용
경기 초반 박은호를 앞세운 대전의 공세가 매서웠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격적으로 부산을 몰아부쳤다. 3분 김성준은 황진산이 내준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은 부산 골키퍼 전상욱 품에 안겼다. 11분 박은호의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부산은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은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넣었다. 13분 대전 오른쪽 코너 플랫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상우가 오른발로 감아찬 공은 대전의 왼쪽 골대 방향으로 길게 뻗어갔고 양동현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헤딩으로 문전으로 패스했다. 문전 혼전 중에 수비수 김응진이 발을 뻗어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득점.
대전 파상공세…한재웅 동점골
일격을 당한 대전은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황진산은 전방위적인 패스로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진산은 17분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문전 돌파한 뒤 박성호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공을 잡은 박성호는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슛을 쐈다. 하지만 공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갔다. 한재웅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박은호의 프리킥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본 대전은 26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한섭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한재웅은 각이 좁은 지역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슛을 쐈다. 공은 전상욱의 손을 벗어나 왼쪽 골포스트 구석에 꽂혔다. 친정팀을 상대로 기록한 시즌 데뷔골이었다.
부산 김한윤·한상운 연속골
부산은 박성호를 활용한 대전의 공중 공격이 위력을 더하자 외인 수비수 이안 대신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이정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부산은 전반 32분 양동현의 왼발 슛이 옆그물을 흔든 것 이외에 제대로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외려 전반 종료직전 한재웅에게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성호의 패스를 받은 한재웅은 아크 정면에서 노마크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으며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에 들어 부산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부산은 강한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늘리면서 점차 경기를 주도해갔다. 7분 결실을 맺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태민의 프리킥이 대전 수비수의 발에 맞고 문전 방향으로 흐른 공을 김한윤이 침착하게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13분 양동현을 빼고 한상운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후반 25분 한상운은 한지호의 전진 패스를 받아,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공을 돌려놓고는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했다.
대전 1-3 패
대전은 양정민, 이중원, 강구남을 연속으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창훈이 중앙 미드필더로 옮기고 강구남과 이중원은 공격적인 위치에 배치됐다. 하지만 공격 실마리는 풀리지 않았다. 박은호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대전은 아쉽게 패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2011년 4월 24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 14,895명)
대전 1 한재웅(26‘)
부산 3 김응진(16‘) 김한윤(53’) 한상운(71‘)
*경고: 이호, 양정민(이상 대전) 이상홍, 한지호, 전상욱(이상 부산)
*퇴장: -
▲ 대전 출전선수(3-4-3)
최은성(GK) - 이호(67‘ 양정민), 박정혜, 황재훈 - 김창훈, 김성준, 황진산(71‘ 이중원), 김한섭 - 한재웅(79’ 강구남), 박성호, 박은호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최현(GK), 이웅희, 김바우, 박민근
▲ 부산 출전선수(3-4-3)
전상욱(GK) - 이안(28‘ 이정호), 김응진, 이상홍 - 박태민, 김한윤, 박종우(84’ 유호준), 김창수 - 임상협, 양동현(58’ 한상운), 한지호 / 감독: 안익수
*벤치잔류: 이범영(GK), 추성호, 최진호, 윤동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