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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원과의 홈 경기서 1-3 패
작성자 : 관리자
2011-06-25|조회 2663






대전 시티즌이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대전은 25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에서 박성호가 한 골을 만회하며 투지를 불살랐지만, 수원의 양준아, 이상호, 하태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두 골차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이날 패배로 2003년 이후 8년 동안 이어진 수원전 홈 무패(4무 8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전은 15위를 유지했다. 
 
이른 시간 터진 수원 양준아 선제골
이날 경기는 장마와 5호 태풍 '메아리'의 간접 영향으로 쏟아지는 장대비와 함께 시작됐다. 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비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분 수원 공격수 마르셀의 오른발 슈팅은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미드필더들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잠시나마 분위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1분 수원의 세트피스 한번에 무너졌다. 오른쪽 아크 대각선 지점에서 염기훈이 올린 왼발 프리킥을 대전 수비수 황재훈이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양준아의 발 앞에 떨어졌고, 양준아는 최은성을 피해 왼발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쐈다.
 
수원 이상호 추가골
선제골을 넣은 수원의 공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날카로움을 더했다. 수원은 측면 공격수 이상호, 염기훈의 돌파를 활용한 침투 패스로 대전의 수비벽 격파에 나섰다. 대전은 17분 김성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과 황진산의 태클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정성룡이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대전은 외려 25분 염기훈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위기를 맞았고 29분 한 골을 더 내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오범석이 길게 올린 장거리 프리킥이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을 쓰던 대전 수비벽을 넘어 페널티 박스안의 이상호에게 뻗어나갔고, 이상호는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최은성의 키를 넘기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수원이 두 골 앞선 채 끝났다.
 
대전 박성호 만회골
수원은 두 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3분 이상호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이상호가 공을 잡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을 내렸다. 수원은 이어진 공격에서 염기훈이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 방향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마르셀이 역동작에 걸려 공을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후반 초반 위기를 간신히 넘긴 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대전은 발이 빠른 백자건을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17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한섭이 올린 크로스를 황재훈이 헤딩으로 골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박성호에게 내줬고, 박성호는 정성룡을 앞에 두고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대전 이호 퇴장, 수원 하태균 쐐기골
대전은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기에 빠졌다. 19분 이호가 마르셀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한 박자 늦은 태클을 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호는 앞서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 선수들과의 신경질적인 몸싸움에 이은 주심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고를 받은 터였다. 대전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드필더 황진산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수원은 마르셀을 빼고 게인리히를 투입했다.
 
시간이 흘러도 멈추지 않는 비 때문에 경기장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갔다.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이는 바람에 양 팀 모두 패스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후반 막판까지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수원은 미드필더 박종진을 빼고 하태균을 투입했다. 이상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갔고 하태균이 측면 공격수에 위치했다. 하태균은 후반 인저리 타임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R (6월 25일-대전월드컵경기장- 4,771명)
대전 1 박성호(52')
수원 3 양준아(11'), 이상호(39'), 하태균(90+2')
*경고: 김성준, 김진솔(이상 대전) 최성환, 마토, 마르셀, 양준아(이상 수원)
*퇴장: 이호(대전)
 
▲ 대전 출전선수(4-3-3)
최은성(GK) - 김한섭, 이호(64' 퇴장), 황재훈, 김창훈 - 김성준, 박민근(55' 백자건), 한덕희 - 황진산(69' 이웅희), 박성호, 박은호(76' 김진솔)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최현(GK), 박건영, 김도연, 김주형
 
▲ 수원 출전선수(3-4-3)
정성룡(GK) – 최성환, 오범석, 마토 - 양준아, 박종진(82' 하태균), 오장은, 신세계 - 염기훈, 마르셀(69' 게인리히), 이상호 / 감독: 윤성효
*벤치 잔류 : 양동원(GK), 우승제, 이경환, 구자룡, 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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