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16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6분 박성호의 헤딩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김성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고 전반 중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대전은 6경기 무승(1무 5패)의 늪에 빠지며 15위에 머물렀다. 다음 경기는 22일 전북 원정이다.
대전 박성호 헤딩 선제골
전반 초반 기세는 원정팀 상주가 잡았다. 2분 고차원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깔끔한 개인기로 대전 수비 둘을 제치고 왼발 슛을 쐈다. 공은 살짝 떴다. 4분에는 중앙 미드필더 김철호가 대전 수비 진영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발등에 제대로 얹히며 빨랫줄처럼 뻗어나갔지만, 지나치게 중앙으로 쏠려 최은성의 품에 안겼다.
초반 고전하던 대전은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분 오른쪽 지점에서 박은호가 올린 오른발 코너킥을 장신 공격수 박성호가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으로 연결했다. 대전은 14분 골망을 또 흔들었다. 선수들간의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성준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대전 선수가 수비보다 앞서있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득점은 무효처리됐다.
상주의 반격…9분 만에 3골
상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차원과 김민수의 빠른 돌파로 득점 기회를 엿보던 상주는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민수의 오른발 크로스를 고차원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다이빙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는 금세 바뀌었다. 기선을 제압한 상주는 4분 간격으로 두 골을 더 넣었다. 32분 김치우가 아크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고. 36분에는 최은성이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김철호가 차 넣었다.
근 10분 만에 세 골을 허용한 대전은 패스의 정확도와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진산의 헤딩슛은 크로스 바에 맞았다. 전반은 거수 경례 세레머니만 세 번 펼친 상주가 두 골 앞선 채 끝났다.
공격 모드 대전, 방어 모드 상주
대전은 후반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은호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태연을 투입했다. 중앙 미드필더 김성준이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한재웅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상주는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공격을 주고 받았다. 상주가 고차원을 활용해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시도했다. 양 측면 수비수 최효진과 이종찬은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제한 채 수비에 전념했다. 대전은 상주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자 박성호의 높이를 이용했다. 11분 아크 정면에서 박성호의 왼발 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26분 슈팅도 상주 골키퍼 이상기에게 막혔다.
패스 미스에 발목 잡힌 대전 공격
대전은 중원의 바바, 김태연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패스 플레이로 추격골을 노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측면에서 김성준과 박민근이 활발하게 움직였고, 박성호는 공중볼을 따냈다. 하지만 대전은 계속해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손발이 맞지 않았다. 선수들은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 40분 고대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이상기에게 막혔다. 경기는 상주의 3-1 승리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10월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 8,591명)
대전 1 박성호(6’)
상주 3 고차원(27’), 김치우(32’), 김철호(36’)
*경고: -
*퇴장: -
▲ 대전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김창훈, 이호, 김영빈, 한덕희 – 김성준, 바바(81’ 고대우) – 박은호(HT’ 김태연), 한재웅(68’ 박민근), 황진산 - 박성호 / 감독: 유상철
*벤치잔류: 정규진(GK), 이웅희, 노용훈, 전보훈
▲ 상주 출전선수(4-4-2)
이상기(GK) – 이종찬, 김치우, 황병인, 최효진 - 고차원, 김철호, 김용태, 김민수(68’ 이종민) – 이성재(73’ 이윤의), 유창현(86’ 김범준) / 감독대행: 김태완
*벤치잔류: 권순태(GK), 오원종, 강민우, 오봉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