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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지도자로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작성자 : 관리자
2012-12-01|조회 1899

올해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은 대전 시티즌 유상철 감독이 더 나은 지도자로서 성장을 약속했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 44라운드에서 전반 41분 김병석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서 벗어나 13위(승점 50점)로 올 시즌을 마쳤다. 대구전 승리로 유상철 감독은 웃으면서 팀을 떠날 수 있었다.

유상철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부탁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와 마무리를 잘 해줬다”며 작별의 아쉬움 보다 승리에 기뻐했다.

그는 다음해 재계약 실패로 대구전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1년 6개월 부임기간 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민구단의 한계와 힘겨운 강등권 탈출 싸움 속에서 자신의 축구 색깔을 입히는데 노력했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다. 선수들과 같이 이겨내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했다”며 올해를 돌아봤다. 이어 “감독으로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나는 실패가 아닌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 것이다. 대전은 1부리그에 잔류했기에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오늘만 슬퍼하고 내일은 웃을 것이다”며 팀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 올해 마지막 경기 소감은?
오늘 선수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부탁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와 마무리를 잘 해줬다.

- 마지막 미팅이 길었는데?
1년 동안 좋을 때도 있었고, 힘들었던 부분 있었는데 고생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내년을 위해서 프로선수로서 마음가짐과 팀과 본인을 위해 성장해주기를 강조했다

-올 시즌은 처음과 끝을 같이 했는데, 느낌은 ?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다. 선수들과 같이 이겨내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했다. 감독으로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나는 실패가 아닌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 것이다. 대전은 1부리그에 잔류했기에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오늘만 슬퍼하고 내일은 웃을 것이다.

- 기억에 남은 것은?
5월 5일에 있었던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거둔 2-1 승리가 기억에 남는다. 팀이 어려울 때 수원전 승리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경기가 수적 열세에도 좋은 경기를 해서 기억이 남는다.

-후반에 김우진을 투입한 이유는?
배려를 하기 위해 내 보낸 것은 아니다. 우진이가 훈련할 때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1부리그 잔류 확정을 빨리 지어서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잘 해줬다.

-재계약 불가 통보 전까지 다음 시즌을 구상 했을 텐데?
나름대로 내년에 대한 구상을 했었다. 내년에는 선수 보강이 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재미있는 다음 시즌을 될 것 같았다. (이번에 팀을 떠나면서) 계획이 많이 미뤄져 아쉽다. 누구보다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경험했기에 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됐다.

-김인완 신임 감독에게 조언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필요하면 알려줄 용의가 있다. 하지만 휴대폰을 끄고 쉴 것이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해 동안 행복했다. 우리 팬들은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한다. 경질이 아닌 계약 만료로 나가는 것이다. 지도자로서 험난한 길을 겪었고, 더 좋은 지도자로 가기 위해 쉬는 것이다. 서포터와 대전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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