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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감독 "첫 홈경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작성자 : 관리자
2019-03-17|조회 3386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첫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대전은 17일 오후 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와 0-0으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홈에서 열린 경기인만큼 승점 1점은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득점 찬스도 여러 번 있었다. 고종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첫 홈 경기라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 조급하고 서둘렀던 것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격 전개는 인상 깊엇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에 부상 당한 키쭈의 공백이 생각난 경기였다. 고 감독은 “아무래도 계속 득점이 터지지 않으니까 그동안 큰 역할 해준 키쭈가 생각난 것은 사실이다. 박인혁까지 부상 당하면서 나갈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박인혁은 지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2골을 터트린 뒤 의욕 넘치게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14분 왼쪽 발목에 이상을 느끼며 유해성과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이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고종수 감독은 "교체되면서 걸어가는 걸 보니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A매치 휴식기가 있으니까 회복에 집중해 수원FC와 4라운드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걱정을 잠재웠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보완할 부분도 찾았다. 고 감독은 “작은 부분, 사소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상대 공격수를 미리 체크해야 하는데 유독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실수가 몇 차례 눈에 띄었다. 전반전 고전했던 이유도 세컨드 볼을 미리 인지하고 움직이지 못해 그랬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 감독은 “경기 전부터 특정 포지션에 대한 고정관념은 버리자고 주문했다. 비어 있는 공간을 찾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방을 교란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했다. 득점이 터지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라고 칭찬했다.

좋은 경기력 속 득점이 터지지 않자 고종수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며 많은 지시를 내렸다. 고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웃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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