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제주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8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K-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2:3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2 동점까지 만회했지만, 후반 종료직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조직력과 전력을 보여주었으며, 선수들의 투지와 체력적인 우세를 엿볼 수 있는 한판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데뷔골을 터뜨린 파비오가 대전 공격력을 배가시킬지 주목받고 있다.
대전, 어경준-한재웅 역습으로 한방 노림수
대전시티즌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어경준과 한재웅의 빠른 발에 희망을 걸고 있다. 활동량과 투지가 좋은 한재웅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고 움직여주면서 팀의 중요한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다. ‘스피드레이서’ 어경준은 빠른 발을 주무기로 상대 수비수를 위협하고, 특히 역습 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어경준과 한재웅에게 속공과 역습을 맡기며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차포 빠진 대전수비, 산토스에 중책
대전시티즌은 이번 경기 수비진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황지윤, 양정민, 우승제가 모두 동시에 출장정지를 당한 것. 대전의 수비라인은, 그동안 부상으로 한달여간 경기 출장이 없었던 산토스에게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왕선재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진을 위해 산토스에게 수비진을 맡기고 박정혜와 이호에게 적극적인 대인마크를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미디필더의 조직력이 핵심전력
지난해 14위에 머무르다 올시즌 최상위권 순위에 랭크돼 있는 제주는 그야말로 2010년 최고의 다크호스다.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스타선수에 의존하기 보다 조직력으로 승부하며 매우 까다롭고 꺾기 힘든 팀으로 급변했다. 특히 구자철, 박현범, 오승범이 이끄는 미드필더 라인은 간격 유지와 압박, 패스차단 등에서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다. 팀내 부동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은 구자철은 위협적인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팀 선수들에게 경계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조용형 공백 제주수비진, 신인들 경험부족 노출
핵심 수비수이던 조용형이 이탈한 제주는 최근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 홍정호, 강민혁 등 유망 신인선수들이 수비라인을 지키고 있지만 잔실수를 많이 범하며 경험부족을 노출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의 알레, 한재웅 등 최전방부터 활동량이 많고 압박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선수들이 제주의 신인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왕선재 감독, “상위권 제주지만 확실한 약점있다”
왕선재 감독은 “지난번 전북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많이 아쉽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많았고, 최근 2연패이긴 하지만 전력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조직력이 좋고 상승세의 제주지만 확실한 약점이 있으며, 우리는 대전만의 경기를 유지하면서 제주의 약점을 물고 늘어질 것이다. 승점을 꼭 확보하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