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숙적 성남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10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2010 K-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인천과의 K-리그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경기 후반에 세골을 몰아치며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끈질긴 뒷심과 체력적인 우위가 느껴졌던 한판이었다. 대전시티즌은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인천전의 분위기를 이어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미드필더 김성준과 권집의 장악력이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특히 김성준은 끝없는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 수비 모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권집 역시 노련한 경기 조율과 수비 가담 능력을 뽐내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권집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골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감각을 과시했다.
대전은 성남의 특급용병 몰리나와 라돈치치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으로 보인다. 대전은 지난 7월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 내내 몰아부쳤지만 몰리나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왕선재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기술이 좋은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3배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해야 된다”고 밝혔다.
성남 역시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성남은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부진한 상태다. 특히 한정된 선수들로 시즌 내내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남은 올시즌 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9명으로 15개 팀 중 단독 1위다. 그만큼 한정된 인원이 대부분의 경기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성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면서 피로도가 심각하게 누적되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정신력과 근성이 대전의 저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남이 강팀이지만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체력전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다. 갈 길이 급한 건 성남이다. 성남을 반드시 꺾겠다”고 밝혔다.
○ 양 팀 감독, 주요선수 출사표
-. 대전시티즌 왕선재 감독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체력,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것이 대전의 저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근성있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성남은 한정된 선수들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쉼없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체력전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다. 몰리나와 라돈치치의 한방을 경계하면서 승점을 노리겠다.
-. 대전시티즌 우승제 선수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고 의지도 좋다. 성남에게는 전반적으로 크게 약한 모습이지만 지난 시즌 성남원정에서 승리했었고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
팀 분위기는 최상이고 선수들의 피로도 다 풀렸다. 그리고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 이번 대전전을 이기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겠다.
-. 성남일화 홍철 선수
ACL 도 중요하지만 K리그도 중요하다. 대전전 뿐 아니라 매 경기마다 다 이겨서 꼭 2위로 PO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이번 홈 경기가 홈 팬들 앞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팬들께서 이번시즌 보내주신 큰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