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10월 31일 일요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대전시티즌은 경남 원정에서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대전은 지난 2006년부터 총 6번 경남 원정길에 올라 2승 4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기록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지난 27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이현웅, 김성준, 이경환 등 프로 1~2년차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왕선재 감독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패싱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후반 권집과 황지윤이 부상으로 빠지며 팀이 흔들렸지만, 설기현, 모따 등 A급 선수들이 즐비한 포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대전과 경남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를 주로 펼친다는 점에서 유사한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똑같이 2무 2패 9실점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 역대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승 7무 2패 13득점 13실점으로 대전이 조금 우세하지만 막상막하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남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팀의 핵심선수 2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출장하지 못한다. 경남 전술의 핵인 윤빛가람과 수비진을 이끌던 김주영이다. 올시즌 경남에서 나란히 24경기에 출장하며 팀내 최다출장을 기록한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부재는 경남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젊은 패기를 앞세운 두 팀의 미드필더들이 보여주는 주도권 싸움이다. 특히 체력과 투지가 돋보이는 대전의 김성준과 간결한 패스능력이 좋은 경남의 이용래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놀라운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공격가담과 압박수비를 펼치는 김성준은 프로 데뷔 2년만에 대전의 핵심선수로 떠올랐으며, 패스 능력이 돋보이는 이용래는 윤빛가람의 부재를 틈타 경남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성준은 “홈에서 경남에게 크게 패해서 그동안 경남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최근 경남의 경기력은 전반기보다 못하다. 그러나 우리팀은 전반기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홈에서 패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왕선재 감독은 “경남은 미드필더 조직력과 패싱플레이가 좋은 팀이라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촘촘한 압박수비로 패스흐름을 막아야 한다. 미드필더들이 보여주는 중원의 주도권 싸움이 볼만할 것이다. 선수들이 물러서지 않고 투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