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이 리그컵 개막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전시티즌과 인천은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조별예선 A조 1라운드 경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시즌 울산과 서울과의 경기에서 1승 1무로 선전을 펼친 대전의 분위기는 상승세에 올라있다. 특히 우승후보로 분류되던 두팀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전에 자신감이 가득 차있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인천과의 주중 리그컵 경기에 1.5군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경기경험을 늘려가면서, 올시즌 스쿼드를 탄탄히 하겠다는 것이 왕선재 감독의 복안이다.
왕선재 감독은 광저우전지훈련과 남해전지훈련 등 동계훈련 동안 1군과 2군을 구분하지 않고 훈련을 실시하며 선수단의 고른 기량향상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1군선수단 못지 않게 2군 선수단의 연습경기까지 일정을 잡으면서 한경기한경기 지도편달해왔다.
그 결과물로 대전시티즌은 지난 3월 10일 전북과의 R리그 첫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시즌 입단한 신인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북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왕선재 감독은 빠른 스피드가 장기인 황훈희, 이웅희, 김도연 등의 활약에 특히 흡족해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최전방 곽창희를 중심으로 황훈희와 인간탄환 백자건을 출전이 예상된다. 특히 정규리그 경기에서 짧은 출전시간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다 보여주지 못한 황훈희와 백자건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허리라인의 중심에는 황진산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전체를 읽는 시야와 센스넘치는 패스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황진산은, 지난 동계훈련동안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떨어졌지만 이번 인천전을 계기로 부활포를 쏘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올시즌 최악의 분위기다. 2경기동안 한골도 넣지 못하면서 1무 1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주에게 0:2로 패한 인천은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0:0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난항을 예고했다. 특히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에 비해 공격진에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빈곤한 득점력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시즌 K리그 득점왕 유병수마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지난경기 교체출전에 그쳤다.
인천은 올시즌 첫승리를 올리기 위해 주중에 열리는 컵대회지만 베스트멤버를 모두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안배나 부상방지 등의 문제보다 우선 승리를 통한 선수단 쇄신이 시급하다. 이번 대전과 인천과의 경기는 갈 길 급한 인천 선수단과 주전경쟁을 위한 투지를 보이는 대전 선수단간의 불꽃 튀기는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4백을 기본으로 주도권싸움을 제대로 붙여볼 계획이다. 핵심급 선수들이 제외되었다고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더 열정적으로 뛰어줄 것이며 투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