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강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4월 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의 사기는 그 어느때보다 높다. 우승후보인 울산과 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대전은 지난 경남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가 눈에 띈다. 올시즌 박정혜를 중심으로 쓰리백 시스템을 보여준 대전의 수비진들은 조직력과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왕선재 감독의 실리축구를 앞세운 전술 역시 적중했다. 지난 시즌까지 미드필더들의 주도권 싸움과 아기자기한 패스를 앞세운 공격축구를 지향했던 왕선재 감독은 올시즌 승점 획득을 목표로 실리축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안정적이고 두터운 수비라인을 구축한 대전은 순도 높은 역습 공격과 세트피스 공격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3라운드까지 대전은 26개의 슈팅 중 18개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K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유효슈팅률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은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탄탄한 쓰리백 라인을 구축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재훈과 이호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시즌 초 베테랑 중앙수비의 부재가 약점으로 꼽히던 대전이었지만, 압도적인 공중볼경합과 몸싸움 능력을 앞세운 황재훈과 이호가 자주빛돌풍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좌우 윙백인 김창훈과 김한섭 역시 철통 대인마크와 적절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공수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전의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외국인선수 박은호의 득점행진 역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득점, 총 4득점을 성공시키며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박은호는 정교한 프리킥 능력과 결정력을 앞세워 대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은호는 공격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수비가담과 헌신적인 팀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강원은 목숨을 건 각오로 대전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김영후, 이을용, 정경호, 서동현 등 국내 스타급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크미치, 마사 등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4명의 외국인선수 한도를 모두 채우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매경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난국에 빠져있다. 특히 3경기 무득점 전패에 그친 공격력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경기는 리그 1위를 향한 대전과 부진 탈출을 위한 강원의 혈투가 예상된다. 특히 올시즌 유일무이 무득점 무승점의 수모를 겪고 있는 강원은 배수의 진을 치고 목숨을 건 사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기충천해 있는 대전 역시 여세를 몰아 강원전의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강원은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김영후, 서동현 등 골잡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권순형, 윤준하 등이 이끄는 허리라인도 위협적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필승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단이 올시즌 무서운 투지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전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필승의 정신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