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무승에 그치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첫승을 위한 힘찬 각오를 다진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대전은 선수단 전체의 각오가 남다르다. 계속되는 부진에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며, 홈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전은 리그컵 조별예선 4경기에서 10실점 무득점으로 전패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대전은 왕선재 감독의 리그컵 운영결정에 따라 2군 선수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군 선수들의 경기출전 경험이 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스쿼드를 두텁게 한다는 것이 왕선재 감독의 생각이다. 일례로 리그컵 등의 경험이 쌓이며 기대를 받던 중앙미드필더 김바우는 지난 8일 인천전에서 선발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전 프랜차이즈 정연웅의 출전이 예상된다. 대전의 U-18 유소년클럽 출신으로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되며 큰 기대를 받았던 정연웅은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격형 중앙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주로 소화하는 정연웅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대전은 정연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중원 싸움과 함께 공격축구를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압박을 통한 윙포워드들의 역습을 전략으로 4-3-3 포메이션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자건과 이중원을 중심으로 한 좌우 윙포워드들은 위협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라인 뒷공간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다. 수비라인에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상희와 이웅희의 선발출전이 예상된다. 헤딩력과 몸싸움이 좋은 이상희와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마크가 인상적인 이웅희는 1군급 전력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최하위 대구는 올시즌 전남, 경남, 포항 등 강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시즌 동안 알토란 같은 선수들의 영입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지남, 유경렬 등 경험있는 수비수들의 영입이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황일수 등 젊은 선수들이 올시즌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대구 역시 11일 대전과의 리그컵 경기에 핵심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력안배를 고려하고, 핵심선수들을 부상 위험 등에서 제외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대구 역시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대전과 대구는 모두 리그컵 8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지만 각 팀의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기 때문에 쉽게 승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부진 속에서 선수단이 패배의식에 빠지지 않도록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대구와의 경기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을 요구했고, 그런 선수들에게는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줄 것이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