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무승행진 탈출을 위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시즌 초반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던 대전시티즌은 첫 6경기에서 3승 3무 무패가도를 달리며 리그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대팀에서 전술적인 움직임이 읽히면서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2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전술변화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백 전술을 통한 공격축구를 펼치면서 중원장악과 유기적인 공격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대전은 상대가 K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이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공중볼 경합과 공격전개가 좋은 박성호와 함께 개인기와 결정력이 좋은 박은호가 이끄는 공격진이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스피드가 좋은 한재웅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펼치는 김창훈의 공격력 역시 위협적이다.
대전은 김성준을 중심으로 강한 중원압박을 펼칠 계획이다. 투지가 좋은 김바우와 공격전개가 좋은 황진산이 김성준의 뒤를 받친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공격과 수비 양쪽 가담이 모두 뛰어난 김성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대전의 핵심선수로 떠오른 김성준은 전북의 패스를 전방에서 막아내고 빠르고 위협적인 역습의 선봉장을 맡는 중책을 안았다.
전북은 최강의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 1위에 올라있다. 4연승 후 지난 15일 포항에서 패하긴 했지만, 최근 강원을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중국 텐진 테다를 대파하면서 사기가 올라있다. 특히 공격의 핵심인 에닝요가 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큰 힘이다. K리그 톱클래스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에닝요는 프리킥 능력과 개인돌파 기술이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최전방에서는 이동국이 버티고 있으며, 루이스와 로브렉, 김동찬, 이승현 등 위협적인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로 스쿼드가 가득 차 있다.
대전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등의 선수들이 원활한 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키워드다. 대전은 최대한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위치선정이 뛰어난 이동국을 고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발이 빠른 이승현과 김지웅 등의 투입에도 대비하며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측면의 발을 묶고 강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버틴다면 지속적인 공세를 펼치던 전북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포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미드필더들의 부담간이 더욱 커졌다.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만큼 중원 싸움에서 버텨야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최고의 공격력을 갖췄다. 모두가 잠시라도 방심하면 전북의 결정력이 터질 것이다. 결국 한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전북의 수비수들은 터프하고 공중볼이 강하지만 자세가 높고 느리다. 유기적인 패스로 빠른 역습을 구사한다면 무너질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