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제주를 상대로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 대전은 제주와 오는 13일 토요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유상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강원전에서 오랜만의 승리를 맛보았지만, 지난 수원전에서는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첫 경기여서인지 선수들 간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대전은 지난 수원전에서의 아픔을 보약으로 삼아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이번 제주전부터는 반드시 승리를 얻고 말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제주전에서는 대전의 엔진 한재웅이 부상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한재웅은 7월 2일 전남전 이후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엄청난 활동량으로 대전의 측면을 책임졌던 한재웅이 복귀하면서, 대전의 경기운영에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웅 본인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상승하는 팀 분위기에 일조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대전의 최대 과제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다. 강원전 이후 3번의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경기감각과 조직력 강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였지만, 수원전에서는 연습경기에서만큼의 호흡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고 선수단 분위기도 여전히 상승중인만큼, 팀으로서의 끈끈한 모습을 갖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는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드필드에서의 유기적인 패스는 제주의 최고 강점이다. 주장 김은중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제주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주의 지난 경기에서 MOM으로 뽑힌 미드필더 김영신의 활약도 준수하다. 또한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수비수 홍정호가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5라운드 제주전에서 대전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제주보다 더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고, 제주의 중원 라인을 상대로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제주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패배하지 않았던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제주를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수원전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골을 허용해도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들을 최대한 보완해 제주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