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대전은 9일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전반 17분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대전은 후반 14분, 32분 조찬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2010년 5월 26일 이후 8경기(3무 5패) 동안 포항에 승리하지 못했다.
고무열에게 선제골 허용한 대전
양팀은 전반 초반 단 하나의 슈팅도 안 나올 만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먼저 기선제압 한 팀은 대전이었다. 전반 10분 포항의 미드필드 좌측 대각에서 김태연이 크로스 했으나 신화용이 쳐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포항은 조찬호가 상대 좌측을 빠르게 파고 들어 크로스 했다. 전반 13분 황진성이 페널티지역으로 찍어 차는 패스를 시도, 박성호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 했지만 김선규가 막았다. 14분 고무열의 중거리 슛은 김선규의 손 끝에 걸렸다.
계속 공격의 고삐를 당긴 포항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신광훈이 대전의 왼쪽을 파고들어 한번 접고 왼발로 크로스 했고, 고무열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 올린 대전, 잘 막은 포항
실점한 대전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20분 포항 아크 정면에서 김병석의 침투 패스를 받은 주앙파울로가 왼발 슈팅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주앙 파울로의 크로스에 이은 정성훈의 헤딩슛은 빗맞았다. 24분 상대 아크 부근에서 정성훈이 떨궈준 볼을 주앙파울로가 슈팅 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상대 공세를 잘 차단한 포항은 전반 30분 김대호의 롱스로인을 황진성이 헤딩슛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34분 같은 패턴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대전은 전반 35분 정석민이 중거리 슛했다. 38분 박진옥이 상대 좌측을 파고든 후 올린 크로스는 높았다.
추가 실점한 대전
후반 초반 흐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 됐다. 후반 3분 김병석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고 양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달아나려는 포항과 쫓아가려는 대전이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후반 14분 조찬호의 추가골로 깨졌다. 대전 좌측에서 황진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김대호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했다. 볼을 받은 고무열이 크로스 하자 조찬호가 컨트롤 후 한번 접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18분 대전은 주앙파울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이 선방했다.
이후 포항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황진성이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이명주가 슈팅 했으나 김선규가 막았다. 26분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이명주가 드리블 돌파 후 날린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28분 조찬호의 크로스를 박성호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발을 갖다 댔지만 빗맞았다.
조찬호에게 쐐기골 내줘 무너지다
주도권을 쥔 포항의 공격은 그칠 줄 몰랐다. 후반 32분 황진성의 로빙 패스 했고, 조찬호가 쇄도하며 김선규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히 골문을 갈랐다.
내리 골을 허용한 대전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전반 35분 주앙파울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37분 박진옥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현의 오버헤드킥은 빗맞았다.
경기 막판 대전의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포항에 막혀 득점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R(3월 9일-포항스틸야드-8,776명)
포항 3 고무열(전17), 조찬호(후14, 32)
대전 0
*경고: 신광훈, 박성호, 신진호(포항), 김진현(대전)
*퇴장: -
▲ 포항 출전 선수(4-2-3-1)
신화용(GK) – 김대호(후34 윤준성),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이명주, 황지수 – 고무열(후19 노병준), 황진성, 조찬호(후32 신진호) – 박성호 / 감독: 황선홍
* 벤치잔류: 김다솔(GK), 정홍연, 배천석, 김승대
▲ 대전 출전 선수(3-4-3)
김선규(GK) – 윤원일, 김태연, 박태수 – 김진현, 조규승(후0 이동현), 정석민, 박진옥 – 김병석(후31 한덕희), 정성훈(후19 지경득), 주앙파울로 / 감독: 김인완
* 벤치잔류: 홍상준(GK), 김종수, 이웅희, 허범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