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러시아의 FC 시비르와의 친선전서 오랜만에 골 폭풍을 선보였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비르와의 제 7회 It’s Daejeon 국제 친선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45분 보르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4분 김병석, 17분 보르하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뱌체슬라브, 26분 알렉세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추격 당했지만 한 골 차를 잘 지켜냈다.
이날 대전은 주전급들을 제외하고 지경득, 조규승, 홍상준 등 출전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시비르는 강한 몸싸움과 스피드로 경기에 불을 붙였고, 대전도 공수전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갔다.
포문은 시비르가 먼저 열었다. 전반 6분 알렉세이가 빠른 드리블로 대전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쪽에 있던 계오르기에게 패스했다. 계오르기는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으나 홍상준의 품에 안겼다. 전반 19분 계오르기의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에 위기를 맞았지만, 홍상준의 선방으로 넘겼다.
대전은 지경득과 윤준하, 김성수 등 2선 미드필더들의 빠른 공격과 패스 타이밍으로 공격에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지경득이 오른쪽 측면에서 몇 번의 터치 후 때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2분 뒤 조규승이 한그루를 향해 짧은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한그루가 시비르 수비수를 제치며 때린 슈팅은 빗나갔다.
연이어 두들긴 끝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그루가 시비르 골키퍼 예브기니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 킥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보르하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김병석과 한덕희, 이동현 등 주전들을 내세우며 추가골 의지를 보였다. 후반 14분 지경득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의한 크로스가 김병석의 머리에 맞고 2번째 골로 연결됐다. 3분 뒤 보르하가 일대일 기회에서 때린 발리슈팅은 시비르의 골망을 흔들며 3골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1분 뒤 뱌체슬라브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시비르에 추격 빌미를 내줬다. 후반 26분 알렉세이의 중거리 슈팅이 대전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며 한 골 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제 7회 It’s Daejeon 국제 친선전 (6월 1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3 (보르하 전45, 후17), 김병석(후14)
시비르 2 뱌체슬라브(후18), 알렉세이(후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