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광주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대전은 15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무산됐다.
이날 경기서 대전은 아드리아노와 히칼딩요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광주는 질베르토를 중심으로 김호남과 조용태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광주가 쥐었다. 광주는 전반 3분 김호남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대전도 좋은 찬스를 맞았다. 전반 7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히칼딩요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으며 무위에 그쳤고, 광주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광주는 전반 15분 김호남이 아크정면에서 벼락같은 슈팅을 날리는 등 대전 수비진을 괴롭혔고, 반면 대전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대전은 점차 볼 소유를 늘려가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전반 25분에는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이어받은 히칼딩요가 찬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빗겨가며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0의 균형은 광주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광주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안영규가 헤딩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전으로선 올 시즌 광주로 이적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안영규가 야속할 수밖에 없는 득점 장면이었다.
선취 득점을 내준 대전은 후반전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불씨를 지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대전의 조진호 감독은 후반 19분 서명원을 빼고 김찬희를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대전의 승부수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아드리아노와 히칼딩요 등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이여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광주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했고, 후반 41분 김호남에게 통한의 추가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