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스노프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대전시티즌이 광주FC와 비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아쉽게 실점을 내준 대전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뚜르스노프의 활약 속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끊은 대전은 승점 23점으로 8위에 올라섰다.
대전은 선발 라인 변화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공격에도 위치 변화가 있었다. 키쭈가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박인혁이 최전방에 섰다. 왼쪽에는 김승섭이 위치했다. 허리에선 강윤성, 신학영, 권영호가 역삼각형 진영을 이뤘고, 수비는 장원석, 고명석, 윤준성, 황재훈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대전은 특유의 많이 뛰는 축구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펼쳐나갔다.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광주를 흔들었다. 대전이 라인을 끌어 올리니, 상대에 역습 찬스가 생겼다. 그러나 박준혁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슈팅을 막아,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무더위 속 투지를 보여준 대전이지만, 한 순간에 무너졌다. 전반 17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 대전 입장에서 다소 운이 따르지 않은 실점이었다. 실점 장면에서 상대를 놓친 장원석은 3분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방향이 아쉬웠다. 권영호의 열린 찬스에서 슈팅도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대전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기회가 나오면 슈팅을 때렸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전반 35분 김승섭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또 다른 찬스에서는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공이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인혁이 헤더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이 역시 방향이 아쉬웠다.
대전에 가장 좋은 찬스가 왔다. 후반 46분 권영호의 킬 패스가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승섭의 터닝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5분 강윤성의 슈팅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전반보다 훨씬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후반 9분에는 김승섭을 불러들이고 가도에프를 투입해 더욱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키퍼와 상대 공격수가 일대일로 맞붙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대전은 더 이상 실점을 내줄 수 없었다. 상대가 골키퍼를 피해 슈팅하는 순간, 윤준성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대전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 권영호를 빼고 박수일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박수일이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박수일이 크로스한 공이 황재훈의 헤더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4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가도에프의 두 차례 슈팅은 모두 수비벽에 걸렸다. 신학영의 크로스는 굴절돼 골키퍼에게 안겼다. 대전은 후반 25분 장원석과 뚜르스노프를 교체해 마지막 카드를 소진했다.
이 카드가 또 적중했다. 데뷔전을 치른 뚜르스노프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뚜르스노프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관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박수일의 시즌 6번째 도움 기록이었다.
동점골 이후 대전이 더욱 기세를 높였다. 쉴 새 없이 광주를 상대로 몰아쳤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너무 늦게 달아올랐고, 역전골까지 넣을 결정적 찬스는 오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 체력적 소진도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