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수원FC까지 꺾고 6경기 무패(4승 2무)와 함께 5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6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린 대전은 승점 36점을 기록, 수원FC(승점 36)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5위로 올랐다. 4위 광주FC(승점 36)와도 동률이다.
대전은 4-1-4-1 포메이션에서 키쭈가 원톱으로 나섰고, 가도에프, 뚜르스노프, 강윤성, 박인혁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안상현이 맡았다. 수비는 박수일, 고명석, 윤신영, 황재훈이 구축,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킥오프와 동시에 폭우가 쏟아졌다. 대전이 빠르게 악조건에 적응해갔다. 박인혁은 센스 있는 드리블 돌파로 수원FC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11분에는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수원F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골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득점으로 연결되는 슈팅이었다.
대전은 상대의 실수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 16분 키쭈가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날카로운 컷백까지 성공했지만, 슈팅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다. 3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 가도에프가 찔러준 공이 박인혁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힘이 부족했다.
대전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뚜르스노프의 크로스를 고명석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후 잠시 상대의 공격이 거세지기도 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노련한 수비 리딩 속 금세 흐름은 대전으로 넘어왔다.
대전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7분 황재훈이 오버래핑 후 공을 가로채 강력한 유효슈팅을 완성했다. 38분에는 페널티 박스 내 강윤성의 슈팅도 나왔다.
완벽한 득점 찬스도 있었다. 전반 45분 박인혁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공을 가도에프가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림 같이 휘어지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추가시간 가도에프가 어렵게 크로스 올린 공이 키쭈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방향이 아쉬웠다.
대전의 흐름은 후반에도 끊기지 않았다. 후반 5분과 8분 뚜르스노프와 가도에프의 슈팅이 연속으로 나왔고, 후반 11분 가도에프가 다시 한 번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중반 부상당한 강윤성을 불러들이고 신학영을 투입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중반이 넘어가자, 가도에프와 박재우를 교체해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고종수 감독의 전략은 주효했다. 상대의 공격이 빗발침에도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대전의 집중력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상대의 파상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은 뒤, 위협적인 역습 상항도 몇 차례 만들었다. 오히려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아쉬울 뿐이었다. 혼신을 힘을 다해 뛴 대전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모두 쓰러졌다. 대전의 짜릿한 승리와 6경기 무패행진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