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FC서울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26경기 9승 9무 8패로 리그 6위(승점 36점)에 위치했다.
이날 대전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인균, 티아고, 전병관이 포진했고 주세종, 마사, 김영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오재석, 안톤, 김현우, 강윤성이 짝을 이뤘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기 명단에는 유강현, 배준호, 신상은, 이현식, 레안드로, 김민덕, 이준서가 포함됐다.
대전이 전반 초반 공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김영욱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걸렸다. 이어 전반 14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수비벽에 막혔다. 대전이 몰아쳤다. 전반 25분 김인균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전병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서울 수비가 막아냈다.
결국 대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이 마사에게 흘렀다. 마사는 감각적인 볼 컨트롤 후 티아고에게 패스를 건넸다. 티아고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티아고가 김주성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서울에 한 골 내준 대전은 후반 16분 첫 번째 변화를 시도했다. 대전은 티아고, 김인균, 마사를 대신해 유강현, 신상은, 배준호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오재석이 빠지고 이현식이 들어오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대전이 역습에 나섰다. 후반 23분 좌측에서 빠른 공격이 이어졌다. 신상은의 슈팅이 수비벽에 걸렸고, 배준호에게 공이 흘렀다. 배준호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대전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6분 다시 한번 빠른 역습이 전개됐고, 전병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수비벽에 걸렸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39분 김현우를 빼고 김민덕을 출전시켰다. 대전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42분 배준호가 유강현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가볍게 마무리했다. 서울이 한승규의 골로 다시 추격했지만 강윤성이 곧바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강윤성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 대전은 이후 서울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한 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점 3점을 가져와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연속성을 갖고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일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