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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컵, 부산에 1-4 패
작성자 : 관리자
2010-05-22|조회 2942
© 출처 : 스포탈코리아

대전 시티즌이 부산과의 컵대회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C조 1라운드에서 대전은 선제골을 만들어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연이어 추가골들을 내어주며 1-4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부산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전반 16분 부산 정성훈의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기회를 얻은 대전은 37분 고창현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잡았지만, 선제 실점으로부터 불과 4분 뒤에 정성훈이 힐킥으로 동점골을 뽑았고, 전반 종료 직전 이승현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눈깜짝할 사이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에 들어와서도 실마리를 잡지 못한 대전은 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호의 머리를 스친 프리킥이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 38분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부산 양동현에게 또 한번의 실점을 내어주며 1-4로 패배했다.


▲ 부산 정성훈의 페널티킥 실축..기회를 잡은 대전

부산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정성훈은 끊임없이 대전을 위협했다. 정성훈이 수비 라인에서 직접 날아오는 롱패스를 공중 볼 다툼 능력으로 따내면서 대전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산토스가 정성훈과의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치게 되었고, 우상일 주심이 이를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떠있는 상태에서 산토스의 스터드가 정성훈의 허벅지 부분을 긁었다고 판단한 것.


정성훈이 페널티틱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키커로 나섰지만, 왼쪽으로 낮게 찬 그의 킥은 대전 수문장 양동원의 정확한 예측에 막혔다. 올 시즌 안정적인 수비로 최은성의 후계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양동원의 선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 고창현이 페널티킥 성공시키며 부산의 실수를 처벌하다… 대전 1-0 부산

부산의 상승세에 웅크리고 있던 대전은 전반 36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원에서의 아기자기한 패스 연결에 이어 부산 진영에서 볼을 잡은 고창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언저리에 있는 알레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냈다. 알레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다시 한번 대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고창현이 키커로 나섰고, 부산의 골키퍼 전상욱을 완벽히 속이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홈팀 자줏빛 군단이 한 골을 앞서갔다.


▲ 전반 막판에 연속골 허용

선제골을 성공시킨지 4분 만인 전반 41분, 박진섭이 양동원의 드로잉을 빼앗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 안으로 파고 들었고, 문전에 있던 정성훈이 뛰어들며 힐킥을 시도했다.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온 그의 슛은 양동원의 등에 맞고 튕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대전으로서는 불운의 골이었다.


동점골 허용으로 우리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를 부산은 놓치지 않았다. 하프라인을 넘어선 한상운이 기습적으로 전방에 있는 이승현에게 롱패스를 보냈다. 위로 올라와있던 대전의 수비가 눈깜짝할 사이에 무너졌고, 패스를 받은 이승현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었다. 이승현은 양동원의 왼쪽으로 차넣었고 대전은 전반 종료 직전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 부산에 연속골 허용..고창현의 퇴장

후반 7분 부산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을 오른쪽에서 한상운이 올렸고, 이를 반대편에 있던 센터백 김응진이 머리로 연결시켰지만 한상운의 머리를 떠난 슛은 다행히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5분 뒤, 페널티박스 내에서 정성훈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동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부산이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한상운이 올린 프리킥이 이정호의 머리를 살짝 스치며 대전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산은 후반 교체 투입된 양동현이 경기 종료 7분 전, 대전의 페널티박스 내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우리 수비진들을 제치고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대전은 특유의 패스 연결을 살리지 못하고 부산에게 계속 공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 운영을 보였다. 네 골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고창현이 무의미한 경고 두 장을 연속 받으며 퇴장 당했고, 이 조치에 본부석에 자리잡은 대전 홈 팬들이 격노하면서 경기 막판 다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 ‘포스코컵 2010’ C조 1라운드 (5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1 (고창현 37’)

부산 4 (정성훈 41’, 이승현 44’, 이정호 65’, 양동현 84’)

*경고: [대전] 산토스(20’), 우승제(75’), 고창현(90'), 박성호(90+2', 90+3'), 황지윤(90+3') / [부산] 홍성요(21’), 유호준(43’), 김응진(52’)

퇴장: 고창현(90+3')


▲ 대전 출전선수(4-2-3-1)

양동원(GK) – 38.김한섭(34.한재웅 59’), 6.황지윤, 13.산토스, 5.우승제 – 17.권집, 7.김성준(8.이현웅 57’) – 10.알레, 16.바벨(18.곽창희 68’), 9.고창현 – 11.박성호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41.신준배(GK), 2.박정혜, 30.이경환, 23.양정민


▲ 부산 출전선수(3-4-3)

전상욱(GK) – 3.홍성요, 29.김응진, 4.이정호 – 27.김창수, 7.김근철(8.김효일 90+1), 14.유호준, 2.박진섭 – 20.한상운., 9.정성훈(18.양동현 69’), 32.이승현(24.김상록 80’) / 감독: 황선홍

*벤치잔류: 1.최현(GK), 23.박종우, 25.김종훈, 77.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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