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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
작성자 : 관리자
2010-06-02|조회 3066

대전 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전은 2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포스코컵 2010 4라운드에서 박성호의 두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은 대전은 후반에도 인천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한 골을 추가, 이준영이 두 골을 만회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리그컵 예선 4경기를 모두 치른 가운데 승점 4점에 머물며 8강 진출은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날 높은 집중력을 과시해 최근 6경기(3무 3패) 연속 무승과 인천전 9경기(2무 7패) 연속 무승 행진을 동시에 깨트리며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 박성호 감각적인 골로 경기 주도

대전은 박성호를 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두는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전방에는 신예 공격수 곽창희가 위치했고 이현웅이 그 뒤를 받쳤다. 인천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유병수를 대신해 남준재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강수일과 도화성이 대전 수비 진영을 활발히 누볐다. 먼저 공격적으로 나온 쪽은 인천. 인천은 전반 3분만에 옆그물을 때리는 남준재의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 미드필더와 수비진 간 호흡에 문제를 보이고 또 빈번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선취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이종찬의 패스를 받은 박성호가 가슴 트래핑 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 집중력이 돋보였다.


▲ 밀도 높은 철벽 수비

도화성과 남준재를 중심으로 한 인천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선 대전은 전반 18분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알레, 이현웅, 황진산이 인천 수비 진영에서 부드럽게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알레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발등에 정확히 얹힌 공은 송유걸의 키를 넘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권집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을 벗어났다.


▲ 알레 추가골 

대전은 인천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틈을 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3분 알레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휘어찼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김봉길 코치를 비롯한 인천 선수들이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은 대전이 두 골 앞선 채 끝났다.


▲ 인천의 교체 투입에 맞서는 자줏빛 전사들

인천은 후반 시작 후 전반 부진한 활약을 펼쳐보인 남준재와 김민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준영과 브루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준영은 투입 후 맞이한 첫 번째 공격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최은성이 안전하게 막아냈다. 


대전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3분 박성호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정면으로 방향을 튼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뜨고 말았다. 이후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난 한재웅을 빼고 고창현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고창현은 투입되자마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송유걸이 가까스로 쳐냈다.


▲ 거침없는 박성호의 추가 득점

뜻밖의 상황에서 대전은 득점 기회를 살렸다. 후반 24분 공격 찬스에서 고창현이 알레를 향해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를 송유걸이 뛰어나와 슬라이딩으로 잡아낸다는 것이 제대로 잡지 못하며 공은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튀어나왔다. 송유걸은 재차 달려나와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대기중이던 박성호가 공을 가로채 빈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인천 수비진은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이준영에게 추격 연속골 허용

승기를 잡은 대전은 이종찬을 빼고 이경환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정혁을 빼고 공격 성향이 짙은 코로만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박성호를 제외하고 9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후방에 위치시킨 대전의 드높은 수비벽을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35분 강수일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이준영이 공에 머리를 정확히 갖다대며 대전의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만회골을 터뜨린 이준영에게 우리는 후반 42분 한 골을 더 실점했다.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최은성을 피해 왼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남은 시간으로 대전에게 그 이상을 얻어내기엔 인천은 역부족이었다.


▲ 포스코컵 2010 4라운드(2010년 6월 2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 6,223명)

대전 3(10'·69' 박성호, 43' 알레)
인천 2(80'·87' 이준영)
*경고: 황지윤,최은성(이상 대전)
*퇴장:


▲ 대전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한재웅(64' 고창현), 이호, 황지윤, 이종찬(72' 이경환), - 권집, 황진산 - 알레, 이현웅(84' 권혁진), 박성호 - 곽창희 / 감독:왕선재
*벤치잔류:양동원(GK),정형준,김주형,김다빈


▲ 인천 출전선수(4-2-3-1)

송유걸(GK) - 이세주, 안재준, 안현식, 전재호 - 이재권, 정혁(70' 코로만) - 김민수(55' 브루노), 도화성, 강수일 - 남준재(55' 이준영) / 감독:페트코비치
*벤치잔류: 성경모(GK),김영빈,최재은,박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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