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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주 상대로 1-3 역전패
작성자 : 관리자
2010-08-28|조회 2982

대전 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어경준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강원(1-2 패), 전북(2-3 패)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

전반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팀 대전. 대전은 한재웅과 어경준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어경준의 무회전 오른발 프리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5분 왼쪽 사이드 라인을 따라 빠른 돌파를 시도한 한재웅이 파비오에게 절묘하게 내줬고, 파비오가 왼발로 공의 방향을 틀어 선취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호준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9분 어경준의 중거리 슛도 김호준에 막혔다.


초반 위기를 넘긴 제주는 반격을 시작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시도했다. 산토스는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6분 김영신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김은중의 헤딩슛이 이어졌다. 그러나 제주는 대전의 골키퍼 양동원을 넘지 못했다. 전반 24분 배기종이 마음놓고 때린 중거리 슛도 양동원의 방어에 막혔다. 구자철이 아크 정면에서 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양동원의 손에 맞고 우측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치열한 공방전, 전반 0-0 마무리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경기는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대전은 한재웅의 왼쪽 측면 돌파로 제주를 몰아붙였고, 제주는 최전방 공격수 김은중의 포스트 플레이를 이용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형식이었다. 침투패스를 받은 김은중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양동원을 넘지 못했다. 한재웅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쐈지만 김호준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산토스의 연이은 중거리포가 양동원에 막히면서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대전 권집, 제주 이현호 투입

대전은 전반 종료 직전 부진한 활약을 펼친 이현웅을 빼고 권집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제주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 빠른 이현호를 넣으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현호는 투입되자마자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공은 살짝 뜨고 말았다. 후반 5분 파비오의 패스를 받은 알레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김호준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어경준 선제골, 이현호 만회골

후반 11분 제주의 빠른 역습을 가까스로 막아낸 대전은 이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12분 파비오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어경준에게 공을 찔러줬고, 어경준이 달려나온 김호준을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대전의 선제골 효력을 오래가지 못했다. 구자철의 재치 넘치는 돌파에 무너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 측면을 파고든 구자철은 이현호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이현호는 공을 잡아 여유있게 오른발 슈팅을 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산토스·네코 연속골, 대전 1-3 패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후반 20분과 후반 37분 산토스와 네코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두 골 모두 김은중이 어시스트했다. 대전은 결국 아쉽게 1-3으로 패했다.


▲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2010년 8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8,453명-)
대전 1(어경준 57')
제주 3(이현호 60', 산토스 65', 네코 82')
*경고: 박현범(57 제주), 김은중(74 제주), 마철준 (84 제주)
*퇴장: -


▲ 대전 출전선수(3-4-3)

양동원(GK) - 정형준(69' 김주형), 박정혜, 이호 - 김한섭, 이경환(65 황진산), 이현웅(42' 권집), 한재웅 - 알레, 파비오, 어경준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신준배(GK), 이승원, 이승목, 곽창희


▲ 제주 출전선수(4-2-3-1)

김호준(GK) - 이상호(77' 김명환), 홍정호, 강민혁, 마철준 - 박현범, 구자철 - 배기종(HT' 이현호), 산토스(66' 네코), 김영신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한동진(GK), 고메스, 강인준,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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