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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산 2-0 격파…연패 탈출!
작성자 : 관리자
2010-09-11|조회 3182





  대전 시티즌이 다섯 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대전은 1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에서 파비오, 어경준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어경준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연패를 끊은 대전은 승점 16점이 되며 대구(승점 13점), 광주(승점 15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13위로 뛰어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대전의 파상공세

  경기 초반 분위기는 대전이 주도했다. 대전은 어경준, 한재웅의 측면 공격을 필두로 부산의 수비진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주장 황지윤은 정확한 롱패스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전반 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을 쏘며 부산의 골키퍼 이범영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시종일관 부산을 몰아친 대전은 전반 13분에도 절묘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왼쪽 코너 플랫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교란한 한재웅이 문전의 알레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알레가 좁은 각도에서도 슈팅을 쐈지만 이범영에 막혔다.


  시종일관 대전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던 부산은 양동현과 한상운의 잇단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노렸지만 정확도에 문제를 보이며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부산은 최근 경기에서 괄목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인 정성훈, 양동현, 한상운의 호흡이 맞지 않아 완벽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 어경준에게 완벽히 공간을 허용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공은 어경준의 오른발에 제대로 얹혔지만 왼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벗어났다. 대전은 부상당한 김성준을 빼고 이경환을 투입했다.


  대전 파비오 선제골

  다시 주도권을 쥔 대전은 전반 종료 직전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어경준이 골키퍼의 키를 넘겨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깨끗하게 밀어 넣었다. 자신의 K리그 입단 후 2호골. 승기를 잡은 대전은 전반 인저리 타임에도 부산의 쉼통을 조였다. 상대 수비수 이정호와 이범영의 판단 미스를 놓치지 않고 한재웅이 적극적으로 달려가 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은 대전이 한 골 앞선 채 끝났다.


  넣으려는 부산 VS 지키려는 대전

  일격을 맞은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험많은 미드필더 서동원을 투입했다. 중원에 무게를 더하기 위함이다. 서동원은 노장답게 선수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부산으로 되찾아왔다. 부산은 후반 3분 정성훈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한상운이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양동원 정면으로 향했지만 공이 워낙 강해 양동원은 한번 높이 쳐낸 뒤 다시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부산 특유의 조직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정성훈을 빼고 한지호를 투입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대전에게 연달아 공간을 허용하며 골 찬스를 내줬다. 어경준은 후반 17분 간결한 개인기로 수비진의 시선을 빼앗은 뒤 왼발 슛 옆그물을 흔들었다. 대전은 이현웅을 빼고 수비수 박정혜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포백으로 변신했고 양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올라갔다. 반면 부산은 양동현을 불러들이고 펠리피를 투입하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경준 추가골, 대전 2-0 승리

  경기 양상은 부산이 주도권을 잡는 형태에서 대전이 역습으로 빈틈을 공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부산은 장신 수비수 이정호를 전방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양동원을 중심으로 한 대전 수비진의 안정적인 수비벽에 가로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인저리 타임에 어경준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2010년 9월 11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2(파비오 43', 어경준 90+6')

부산 0

*경고: 이경환, 파비오, 이현웅, 양정민(이상 대전) 이정호, 서동원, 박진섭, 김응진(이하 부산)
*퇴장: -


▲ 대전 출전 선수(3-4-3)

양동원(GK) - 산토스, 황지윤, 양정민 - 우승제, 김성준(43' 이경환), 이현웅(69' 박정혜), 한재웅 - 어경준, 알레, 파비오(79' 김진솔) / 감독 : 왕선재

* 대기명단: 신준배(GK), 이호, 황진산, 곽창희


▲ 부산 출전 선수(3-4-3)

이범영(GK) - 이정호, 김응진, 홍성요 - 박진섭, 김근철, 유호준(HT' 서동원), 김창수 - 한상운, 정성훈(58' 한지호), 양동현(71' 펠리피) / 감독 : 황선홍

* 대기명단 : 전상욱(GK), 추성호, 박종우, 김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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