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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울산에 1-5 패
작성자 : 관리자
2010-10-02|조회 2893

  대전 시티즌이 울산 현대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잇지 못했다.대전은 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에서 1-5로 패했다.


  전반 초반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곧바로 어경준이 페널티킥으로 따라잡는 등 경기 내내 투지를 불살랐지만 대표급 선수로 무장된 울산을 넘지 못했다.


  부산, 광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대전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5승 4무 13패(승점 19점)로 13위에 머물렀다.


  울산 선제골 넣자 대전 곧바로 만회


  전반 초반 원정팀 울산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간결한 원투패스를 이용한 세밀한 공격이 전개됐다. 그리고 대전이 채 반격의 기미를 보이기도 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김신욱이 쏜 오른발 기습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대전은 단 한번의 역습으로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집요하게 파고든 어경준이 김치곤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을 기록했다. 


  울산 김신욱 헤딩으로 역전골


  경기는 다시 울산이 주도했다. 울산의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였다. 패스 전개가 유기적이었다. 반면 대전은 잦은 패스 미스와 선수들간에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반 20분 양동원이 걷어낸 공을 울산 공격수 오르티고사가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 무효처리 됐다.


  경기는 전반 중반으로 흐르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루한 흐름을 끊은 것은 울산. 울산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고창현이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높이 뛰어 올라 헤딩슛을 쐈고 공은 정확히 왼쪽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르티고사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2-1로 울산이 한 골 앞선 채 끝났다.


  울산 오르티고사 해트트릭


  후반에 들어서도 울산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분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강타했고 고슬기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1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고창현의 오른발 프리킥을 오르티고사 수비수들을 벗겨낸 뒤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고창현은 역전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3번째 골도 도우며 갈길 바쁜 친정팀의 발목을 잡았다.


  일격을 당한 대전은 어경준의 빠른 발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어경준은 화려한 개인기로 울산 수비진을 헤집고다녔다. 후반 19분 어경준이 만들어낸 공격 찬스에서 파비오가 영리한 볼터치로 수비벽을 완벽히 허물며 왼발 슈팅을 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혓다. 대전은 한재웅, 파비오를 빼고 신예 공격수 곽창희와 김진솔을 투입, 변화를 줬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30분 울산에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울산의 오르티고사는 오범석과의 연계 플레이 끝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오르티고사는 5분 뒤 김신욱이 문전에서 완벽히 머리로 떨궈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자신의 3번째 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쐈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5-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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