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대전은 16일 저녁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1차전에서 김명운, 유병수, 카파제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세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얇은 스쿼드 탓에 1군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대전은 전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전은 20일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 2군 투입 대전, 인천 공세에 주춤
대전은 지난 두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은호를 포함한 1군 선수 전원을 빼고 황훈희, 황진산, 이웅희 등 2군을 투입해 맞섰다. 대전으로서는 오늘 일요일 경남과의 경기를 앞둔 체력 비축의 일환이었다.
초반 유병수와 안태은을 앞세운 인천의 공격에 대전은 흔들렸다. 인천 공격진은 대전 수비진이 진영을 갖추기도 전에 부지런히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문을 노렸다. 대전도 황훈희와 박민근을 중심으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인천의 공세에 맞섰다.
▲ 인천 김명운에 선제골 허용
인천은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김명운이 올린 프리킥이 골문 바로 앞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혼전 상황 속에서 대전 수비가 겨우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김명운은 이어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또 한 번의 절묘한 프리킥을 올렸고 김재웅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김명운을 중심으로 한 인천의 공세는 마침내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대전의 공격 상황에서 전상훈의 공을 가로챈 정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김명운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명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 노련미 부족..추가 실점 허용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김명운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대전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유병수가 그대로 골문으로 차 넣었다.
인천의 공세가 계속되자 다급해진 대전은 이웅희와 황훈희를 빼고 이중원과 백자건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2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전은 인천에 비해 노련미와 경기 운영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후반 21분 인천은 또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재웅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전재호를 거쳐 카파제에게 전달했고, 카파제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 대전, 인천에 0-3 패
인천은 후반 26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유병수가 아크 서클 앞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카파제를 향해 가볍게 툭 쳐 올린 패스를 카파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완벽히 경기 운영의 주도권을 잡고 대전을 압박했다.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전한 인천은 박태수와 김재웅 등 신인 선수들이 문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공간을 열어갔다. 반면 대전은 체력이 떨어지며 인천을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대전의 0-3 패배로 마무리됐다.
▲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2011년 3월 16일 - 인천월드컵경기장 – 4,256명)
인천 3 (38’ 김명운, 후5’ 유병수, 후26’ 카파제)
대전 0
* 경고 : 유병수(인천) 양정민(대전)
* 퇴장 :
▲ 인천 출전선수 명단(3-5-2)
윤기원(GK) – 디에고, 배효성, 정인환 – 전재호(후27’박준태), 바이야, 안태은(HT’박태수), 이재권, 김명운(후15’카파제) – 유병수, 김재웅 / 감독 : 허정무
* 대기명단 : 송유걸(GK), 김영빈, 주현재, 유준수
▲ 대전 출전선수 명단(3-5-2)
최현(GK) – 박상욱(HT’김도연), 조홍규, 양정민 - 김바우, 황진산, 전상훈, 박민근, 이웅희(후7’이중원) – 황훈희(후10’백자건), 곽창희 / 감독 : 왕선재
* 대기명단 : 정규진(GK), 김주형, 최왕길, 한덕희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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