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과 대구FC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대전은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5차전에서 대구와 맞붙었다. 대전은 전반 12분 박민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대구 황일수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일질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결국 1-1로 비겼다. 대전은 A조 6위로 리그컵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창 겨루기…한동원 슈팅 골대 강타
리그컵 8강 진출이 좌절된 대전과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은 측면 미드필더 백자건, 강구남의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으로 대구의 날개를 공략했다. 대구는 최전방 공격수 김현성의 포스트플레이와 황일수의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 공격을 주무기로 활용했다.
대구의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2분 오른쪽에서 황일수가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한동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골문을 벗어났다. 황일수는 우측면과 중앙을 쉴새없이 움직이며 대전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전 박민근 선제골
하지만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린 대전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12분 공격 진영에서 대구 수비수의 실책성 백패스를 대전 미드필더 박민근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잡아 오른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1년차 신인 박민근의 프로 데뷔골.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구는 한동원을 중심으로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한동원은 16분 대전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재치 있는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대전 골키퍼 신준배의 선방에 막혔다. 18분 이지남의 헤딩슛은 높이 떴다.
대구 황일수 프리킥 동점골
대전은 외려 박민근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대구 수비진은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도 대전 수비수의 실수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28분 황일수의 프리킥이 문전 혼전 중 대전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전 정연웅이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은 1-1로 끝났다.
두 팀은 후반 들어 나란히 한 명씩 교체했다. 대전은 정연웅을 빼고 김진만을 투입했고, 대구는 김현성 대신 끼리노를 최전방에 위치시켰다. 5분 윤시호의 왼발 프리킥은 신준배의 손에 맞고 윗 그물을 흔들었다.
팽팽한 접전…경기 1-1 무승부
후반 양상은 대구가 볼 소유권을 잡고 대전이 역습으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대전은 황진산의 예리한 전방 침투 패스가 날카로웠다. 백자건, 박민근이 상대 수비 진영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대전은 박성호, 김성준을 투입하고 백자건, 박민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구도 선수 교체로 흐름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중앙 미드필더 안상현을 빼고 주닝요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주닝요는 투입 직후 끼리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30분 황일수의 왼발슛은 신준배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조형익을 투입했다.
대구와 대전은 후반 막판까지 사력을 다해 결승골을 노렸지만, 원하는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5차전(5월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 -1,775-명)
대전 1 박민근(12‘)
대구 1 황일수(28‘)
*경고: 박민근, 이웅희(이상 대전)
*퇴장: -
▲ 대전 출전선수(4-2-3-1)
신준배(GK) - 이웅희, 이상희, 박건영, 김창훈 - 박민근(69‘ 김성준), 황진산 - 강구남, 정연웅(HT' 김진만), 백자건(63‘ 박성호) - 곽창희,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정규진(GK), 이호, 이중원, 황훈희
▲ 대구 출전선수(4-2-3-1)
박준혁(GK) - 송창호, 이상덕, 이지남, 윤시호 - 안성민, 안상현(57‘ 주닝요) - 황일수(77’ 조형익), 한동원, 온병훈 - 김현성(HT' 끼리노) / 감독: 이영진
*벤치잔류: 백민철(GK), 유경렬, 최호정, 임성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