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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구 원정서 1-1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
2011-06-11|조회 2449

대전 시티즌이 대구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고 돌아왔다.


대전은 11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홈 팀 대구가 후반 6분 윤시호의 왼발 프리킥을 안성민이 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4분 뒤 선제골을 만들어낸 윤시호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전은 후반 37분 대구 골키퍼 박준혁의 퇴장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추가 득점을 넣지 못했다. 


대전은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컵대회 포함 13경기 연속 무승(5무 8패)에선 탈출하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선 3승 5무 5패(승점 14점)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대구 빠른 공격 vs 대전 역습
대구와 대전은 전반 초반 서로의 스타일을 살려 경기를 풀어나갔다. 대구는 조형익, 윤시호의 돌파를 이용한 측면 공격으로 대전 골문을 두드렸고, 대전은 대구의 공세를 막으면서 빠른 역습 공격으로 맞섰다. 3분 대구 윤시호의 왼발 직접 프리킥은 최은성의 품에 안겼다.


경기 흐름은 계속해서 바뀌었다. 대구가 몰아치면 대전이 맞받아치는 형국이었다. 9분 김성준은 한재웅이 후방으로 내준 공을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자, 15분 대구 이상덕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경합 중에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이었다. 두 번의 공격은 모두 양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으로 흐르면서 경기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 양상을 보였다. 중원에서 상대 공격의 줄기를 압박과 파울로 차단하면서 페널티 박스까지 공이 연결되지 못한 탓이다. 양팀 미드필더들의 패스 정확성 부족도 이유 중 하나였다.


두 번의 위기 넘긴 대전
전반 막판 대구가 흐름을 깰 뻔했다. 37분 빠른 발을 이용해 왼쪽 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든 조형익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달린 후 문전을 향해 뛰어 들어오는 끼리노를 향해 공을 완벽히 내줬다. 그러나 끼리노가 공에 발을 맞추지 못했다.


38분에는 김현성이 전반을 통틀어 가장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대전 수비수 이호의 실책성 백패스를 잡은 김현성이 최은성과 일대일로 마주했다. 김현성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빈 골문을 향해 찼으나 공이 최은성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대전 김한섭, 박성호의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대구 안성민 선제골과 윤시호 자책골
전반 막판 두 번의 기회를 놓친 대구는 전반 초반 두 골을 넣었다. 그 중 한 골은 자책골이었다.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시호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안성민이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선제골을 만들어낸 윤시호는 후반 10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박은호의 왼발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안으로 찼다. 경기는 대구가 선제골을 넣은 지 4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구는 경기를 다시 뒤집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16분 측면 수비수 이지남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최은성이 펀칭으로 쳐냈다. 대구는 경기에 변화를 주는 차원에서 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온병훈을 빼고 발이 빠른 황일수를 투입했다. 대전은 중앙 미드필더 황진산과 박민근을 교체했다.


대전 총공세…대구 GK 박준혁 퇴장
박민근을 투입한 대전은 후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최전방의 박성호와 박은호가 부지런히 공격 진영을 누볐다. 27분에는 백자건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대전은 운도 따랐다. 37분 대구 골키퍼 박준혁과 김한섭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준혁이 퇴장 당했다. 대구는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던 터. 수비수 안재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대전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6월 11일 대구시민운동장 - 2,037-명)
대구 1 안성민(51‘)
대전 1 윤시호(55‘, 자책골)
*경고: 황재훈, 박성호, 김창훈, 박민근, 김한섭(이상 대전)
*퇴장: 박준혁(대구)


▲ 대구 출전선수(4-4-2)
박준혁(GK) – 윤시호, 이상덕, 안재훈, 이지남 – 조형익, 안성민(72‘ 안상현), 송한복, 온병훈(63‘ 황일수) – 끼리노(79’ 송제헌), 김현성 / 감독 : 이영진
*벤치잔류: 백민철(GK), 유경렬, 송창호, 주닝요


▲ 대전 출전선수(3-4-3)
최은성(GK) – 이호, 박건영, 황재훈 – 김창훈, 김성준, 황진산(64‘ 박민근), 김한섭 - 한재웅(72’ 백자건), 박성호, 박은호 / 감독: 왕선재
*벤치 잔류: 최현(GK), 이상희, 김주형, 한덕희, 김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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