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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난타전 끝에 전남과 4-4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
2011-07-02|조회 2658
© 출처 : 스포탈코리아

대전 시티즌가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전은 2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에서 전남과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에는 한덕희, 한재웅(2골)의 연속골로 3골차로 앞서갔으나 웨슬리(2골)와 이안에게 잇달아 추격골을 허용했다. 대전은 후반 34분 박은호가 한 골을 넣으며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이병윤에게 한 골을 또 내주며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12경기 연속 무승(5무 7패)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전 지휘봉을 놓게 된 왕선재 감독은 자신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전남(승점 25점)은 4위를 유지했다.
 
전남 두 번의 결정적 찬스 무산
경기 초반 전남 주도 하에 경기가 펼쳐졌다. 전남은 웨슬리, 레이나 두 외인 선수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니의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웨슬리는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다 뚫어내고 쏜 왼발 슛도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워 보이던 대전은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고서 심기일전 한 듯, 전남을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했다. 9분 황진산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성호는 상대 골문 부근에서 전남 골키퍼 이운재를 등진 상황에서 터닝 슛을 날렸지만, 이운재의 발에 걸렸다. 11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절묘하게 헤딩으로 돌려놓고 때린 박성호의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대전 3골 폭발…전남 웨슬리 한 골 만회
하지만 3분 뒤 대전은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황진산의 패스를 받은 한덕희가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2분 뒤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한재웅이 빠른 스피드로 이운재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첫 번째 슛은 이운재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빈 골문을 향해 차넣었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대전 분위기로 흘러갔다. 전남은 좀체 공을 소유하지 못한 채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23분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대전이었다. 쐐기골을 넣은 한재웅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포를 이운재가 지키는 전남의 왼쪽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남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웨슬리가 완벽한 개인기로 수비를 모두 뚫어내고 한 골을 만회했다.
 
전남 웨슬리•이안 연속골, 경기 원점으로
전남은 후반에 들어 이종호를 빼고 신영준을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후반 6분 웨슬리가 한 골을 더 넣었다. 웨슬리는 첫 번째 골 장면과 흡사하게 골문 부근에서 수비를 모두 뚫어내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최은성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전남은 2분 뒤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코너 플랫 부근에서 최은성이 안일한 볼처리로 이안에게 공을 빼앗긴 게 빌미가 되었다. 이안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부상 기미를 보인 박성호를 빼고 김진솔을 투입하며 재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투입된 백자건은 빠른 발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11분 박은호의 패스를 받은 백자건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중거리 슛을 쐈다. 공은 골문 오른쪽 방향으로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중반부턴 전남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폭격을 가했다. 21분 한덕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전남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전남 4-4 무승부
경기는 후반 막바지로 향할수록 난타전 양상을 띠었다. 두 팀은 한번씩 공격을 주고 받았다. 대전은 왼쪽 측면의 황진산을 이용한 공격으로 빈 틈 찾기를 노렸고, 전남은 교체 투입된 신영준이 활발하게 공격진영을 누비며 활로를 뚫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1분 김명중이 오른발로 감아찬 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김한섭의 왼발 중거리 포는 이운재의 품에 안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속도는 급격히 떨어졌다.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러던 중 대전이 한번의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은호였다. 후반 34분 박은호는 왼쪽 측면에서 백자건의 패스를 건네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공을 왼쪽 골문 구석에 찔러 넣었다. 이운재는 미처 손을 뻗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까지 전남의 공세를 막아냈고, 4-3 승리가 눈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후반 인저리타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병윤에게 오버헤드킥 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R (7월 2일-대전월드컵경기장- 6,761명)
대전 4 한덕희(14’), 한재웅(16’•23’), 박은호(79’)
전남 4 웨슬리(45+1’•51’), 이안(53’), 이병윤(90+2')
*경고: 박성호, 황진산, 한덕희(이상 대전) 김명중, 이완(이상 전남)
*퇴장: 황재훈(대전) 코니(전남)
 
▲ 대전 출전선수(4-3-3)
최은성(GK) - 김창훈, 박건영, 황재훈, 김한섭 - 박민근, 한덕희, 황진산(87' 조홍규), – 박은호, 박성호(61’ 김진솔), 한재웅(HT’ 백자건)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최현(GK), 이웅희, 김경국, 외슬
 
▲ 전남 출전선수(4-1-4-1)
이운재(GK) - 이완, 안재준, 코니, 유지노 – 이승희 - 웨슬리, 김영욱, 레이나, 이종호(HT’ 신영준) - 김명중(78' 이병윤) / 감독 : 정해성
*벤치잔류: 류원우(GK), 정준연, 윤석영, 방대종,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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