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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동점골´ 대전, 제주전 짜릿한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
2011-08-13|조회 4764

대전 시티즌이 이호의 동점골로 제주 원정에서 기사회생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간판 공격수 박성호의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공격수 산토스에게 2골 1도움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호가 동점 헤딩골을 터트리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최근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의 늪에서는 헤어나오지 못했다.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에 만족해야 했다.

장군멍군, 열띤 공방전 전개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한 쪽은 홈팀 제주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제주는 전반 7분 왼쪽 진영 프리킥 찬스에서 배기종이 오른발로 연결한 볼이 강수일의 몸을 맞고 문전 앞으로 향했고 이를 양준아가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대전이었다. 전반 26분 박성호가 자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재차 흘러나오자 과감한 문전쇄도와 함께 가슴으로 밀어넣으며 선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대전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31분 홍정호의 패스를 이어 받은 산토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박성호의 추가골, 한 걸음 달아난 대전
장군멍군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특히 대전의 공세가 무서웠다. 대전은 전반 33분 김태연이 자신의 슈팅이 김호준 골키퍼의 몸을 맞고 흘러나오자 재차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고, 2분 뒤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결된 박은호의 슈팅마저 또 다시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대전은 전반 종료 직전 박성호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박성호는 김호준 골키퍼를 제친 뒤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슈팅 각이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멋진 오른발 인프런트킥으로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로썬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가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산토스의 원맨쇼, 반전에 성공한 제주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제주는 후반 2분 왼쪽 아크 부근에서 산토스가 내준 패스를 강수일이 문전 앞에서 대전의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제주의 반전 드라마는 계속 연출됐다. 제주는 후반 14분 문전 중앙에서 배기종이 내준 힐패스를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산토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산토스는 후반 19분 문전 앞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슈팅까지 연결하며 대전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호의 동점골, 기사회생한 대전
위기에 몰린 대전은 후반 28분 두 골을 터트렸던 박성호를 빼고 전보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제주 역시 후반 30분 이현호와 양준아 대신 김은중과 강준우를 교체 출전시켜며 굳히기에 나섰다.

대전은 후반 31분 김태연의 몸을 맞고 굴절된 슈팅이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동물적인 감각에 막히며 땅을 쳐야 했다. 대전은 후반 37분 박은호를 빼고 황진산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변화는 기회를 만드는 법. 대전은 후반 38분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김성준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이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 결국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8월 13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10,597명)
제주 3(산토스 전31 후14, 강수일 후2)
대전 3(박성호 전26, 전46, 이호 후38 )
* 경고 : -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양준아(후30 강준우), 강민혁, 홍정호, 박진옥 - 김영신, 오승범 - 이현호(후30 김은중), 산토스, 배기종(후40 권용남) - 강수일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김태민, 남준재, 마철준

▲ 대전 출전 선수(4-3-3)
최은성(GK) - 김창훈, 김영빈, 이호, 이웅희(후47 박민근) - 김태연, 김성준, 노용훈 - 박은호, 박성호(후28 전보훈), 한재웅 / 감독 : 유상철
* 벤치잔류 : 최현(GK), 조홍규, 한덕희, 강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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