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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스페인 스마트풋볼을 만나다.
작성자 : 관리자
2025-06-20|조회 332

선수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스페인 스마트풋볼을 만나다.
 


반복적인 기술 훈련만으로는 이상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어떠한 방법론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것인가 성장의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스페인의 축구 교육 기관스마트풋볼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인지중심 교육철학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의식적 유능질문 중심 코칭같은 개념을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선수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있도록 돕는 집중한다.


최근 스마트풋볼 관계자들은 한국을 방문해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팀의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지도자와 선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만남은 한국 유소년 축구와 스마트풋볼의 교육 철학을 서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에 유소년 기자단은 스마트풋볼 관계자를 만나 축구 교육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스페인의 유소년 축구 교육에서 연령별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스페인, 특히 스마트풋볼에서는 유소년 교육의 방향성을 ‘연령’보다는 ‘게임’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설정하고 있습니다. 축구라는 게임 자체는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특정 연령별로 훈련 방식을 구분하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습득 속도와 심리적·신체적 성숙도에 맞춰 개별화된 접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연령은 참고 요소일 있지만, 지도는 궁극적으로 선수의 이해도와 성장 단계에 맞춰 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철학입니다.

Q2. 
스마트풋볼에서 말하는 ‘무의식적 유능’의 단계로 선수를 성장시키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의식적 유능 : 학습의 4단계 중 최종 단계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경기 중 빠른 판단으로 인지적 여유 확보가 가능하게 하며, 선수 입장에서는 이 여유를 고차원석 분석에 활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 선수의 학습은 본인이 배움의 필요성과 열망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봅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를 반복하며 시작하지만, 지도자는 그러한 실수의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인식할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과정을 거쳐 선수는 점차 실수를 줄이며 의식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있는 단계, 의식적 유능’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서는 의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풋볼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무의식적 유능’,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최적의 선택을 수행할 있는 상태입니다.이를 위해서는 훈련 과제를 정교하게 설계해 선수들이 반복 속에서도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사고력과 창의성, 자율성을 함께 키울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Q3. 한국의 유소년 지도자와 선수들은 ‘(답을 알려주는)지시형 코칭’에 익숙합니다.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팀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 문화에서는 아직 익숙치 않은 ‘(선수 스스로가 답을 찾아가는)질문형 코칭’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의 유소년 지도자들이나 선수들에게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으신가요?


: 무엇보다도 질문 중심의 지도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구단의 방향성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형 코칭은 단기간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방식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지도자와 선수 모두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학습 과정의 일부이며, 충분히 존중되어야 여정입니다.


저희는 지도자 역시 배움의 주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열린 태도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스마트풋볼이 생각하는좋은 지도자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선수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을 있도록 유도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질문이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성장시키는 영향을 미칩니다.


 



Q4. 이번에 한국 유소년 훈련을 참관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 현재 저희는 다양한 요소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있으며, 단정적인 의견이나 평가를 내리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연령대의 운영 방식과 접근법을 관찰하고 분석해왔는데, 그 안에서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실마리를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Q5. 참관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을까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며 높은 에너지와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자세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기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훈련 과제를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도구로만 보지 않습니다. 훈련은 선수의 사고 방식, 인지 구조,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교육 수단입니다. 각 훈련 세션은 단순한 반복이 아닌, 선수들이 새롭고 도전적인 경험을 통해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며, 동시에 축구 외적으로도 인성과 태도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훈련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며 높은 에너지와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자세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기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한국과 스페인의 유소년 훈련 방식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 한국 내에서도 지도자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철학을 가지고 훈련에 접근하듯이, 스페인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한국과 스페인을 국가 단위로 비교하며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부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선수들의 학습 과정을 조금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만들고, 그것이 실제 경기 속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몇 가지 훈련 방법론적인 차이점들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서로 다른 시스템 간에 열린 자세로 교류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보완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Q7.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성장의 과정을 즐기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목표 달성 자체만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 또한 자체로 소중하고 값진 경험입니다.


현재 선수들은 훌륭한 지도자, 동료, 그리고 구단의 지원 속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자체가 얼마나 기회인지를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비록 모두가 프로 선수가 수는 없을지라도, 지금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축구 외적으로도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면 자체로 이미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통한 짧은 만남 속에서도, 그 안에는 단순한 기술 교류 이상의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스마트풋볼’이 이야기하는 좋은 지도자는 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대신,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기다릴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방식은 당장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선수는 그 질문을 스스로 풀어가며 사고력과 자율성을 키우고, 경기장 안팎에서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


아직은 낯설고 서툴 수 있는 변화지만, 이들의 방식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다. 정답을 말해주는 대신 질문을 던지는 것. 그 질문이 언젠가 우리 선수들에게 ‘답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Youth-log’는 매달 15일 대전 하나시티즌 홈페이지와 유소년 기자단 인스타그램 (@dhfc_youth)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 2025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다경


사진 제공 : 2025 대전 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여진,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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