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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 대전하나시티즌 U18 현승협 코치를 만나다.
작성자 : 관리자
2025-11-13|조회 608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
대전하나시티즌 U18 현승협 코치를 만나다.


 

 올 여름,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 팀 안에서 또 하나의 변화가 있었다. U15팀을 이끌던 현승협 코치가 U18팀의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한층 높은 연령대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본연의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빠르게 녹아들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 현승협 코치가 바라보는 유소년 축구의 현재와 성장의 의미를 직접 들어봤다.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팀에서 담당하고 계신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대전 하나시티즌 U18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승협 코치입니다.

Q2. 어떤 계기로 축구를 업으로 삼게 되셨고,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대학생이 되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즈음, 학교에서 지도해 주셨던 박경훈 교수님과 정경구 스승님께서 지도자의 길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유아에서부터 성인 연령까지 폭넓게 지도하며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중에서도 유소년 연령대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이 저에게 큰 책임감과 열정을 주었습니다. 유소년 아이들이 바른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지도자의 역할이 참 가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덕분에 지금까지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3. 최근 경기들을 보면 이전보다 터치라인에서 활발히 코칭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5세 팀을 지도하실 때와 비교했을 때, 경기 중 코칭의 목적이나 포인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15세 팀과 18세 팀에서 경기 중 코칭의 목적이나 포인트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U18팀에 합류한 후에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훈련 전, 경기 준비 미팅을 통해 우리 팀의 플레잉 스타일을 함께 공유하고, 훈련과 경기 속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터치라인 쪽에 나가는 장면이 잦아졌나 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절제된 코칭 타이밍과 명확한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Q4. 연령대가 올라가고 수석코치로 보직이 바뀌면서, 역할이나 책임감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느끼신 변화나 새롭게 집중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에는 주로 개별 선수의 기술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연령대별, 훈련과정, 경기 준비 까지를 아우르며 팀의 구조와 문화를 조금씩 책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속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의 소통과 공동 책임감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새롭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5. 수석코치는 감독의 철학이 팀 전반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민수 감독님과 전술적·훈련적 측면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맞춰가고 계신가요?
 : 수석코치로서 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감독님의 철학이 팀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전술적, 훈련적 측면에서 조율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유스 팀의 플레잉 스타일인 ‘스마트한 공격 축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 기반 훈련을 통해 실제 경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리뷰를 통하여 선수들의 플레잉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매 훈련 및 경기 준비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그 아이디어를 훈련과 경기 속에서 적용하며 매일, 매주 향상된 팀 빌드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시즌 중반, 여름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하시며 빠르게 적응하셔야 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과의 관계 형성이나 소통 측면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생각하신 부분이 있을까요?
 : 가장 먼저 각 선수의 성향과 특징을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훈련 뿐 아니라 개인 상담을 통해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는지 듣고, 잘하는 점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함께 보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과정이 선수들과의 신뢰 관계를 쌓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Q7. 팀에 합류하신 뒤 “이 팀은 이런 부분이 강하구나” 하고 느낀, U18팀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 훈련과 그 외 활동 모두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거리감 없이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항상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환경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U18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8. 연령이 올라가면서 선수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이러한 ‘자율적 판단력’을 훈련 과정에서 어떻게 길러주고 계신가요?
 : 선수가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현 시점에서, ‘자율적 판단력’을 키우기 위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매일 함께 고민하고 학습하며 훈련에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기술적, 전술적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수는 단순한 수행자가 아니라 주체적인 판단자이자 실행자로서 성장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9. 15세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본 선수가 18세 무대에서 중심을 잡는 모습을 보면, 지도자로서 어떤 보람이나 감정을 느끼시나요?
 : 선수들이 18세 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중심이 되어 경기를 뛰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때, 그리고 다른 지도자분들께서 우리 선수들이 성실하고 올바른 태도로 지내고 있다는 평가를 해주실 때, 그 순간 저는 선수들의 무궁무진한 앞날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또한 저 역시 지도자로서 큰 동기부여를 얻습니다.



Q10. 지도자로서 생각하시는 ‘좋은 유소년 선수’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자세’라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는 환경, 날씨, 기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일관된 태도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태도와 자세는 단지 선수로서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인생을 살아가는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11. 앞으로 어떤 지도 철학을 발전시키고 싶으신가요? 또한, 팀 안에서 어떤 문화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으신지도 궁금합니다.
 : 저는 ‘지도자가 먼저 성장할 때, 선수가 함께 발전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배우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나아가며, 노력하는 태도와 자세를 언제나 지켜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팀 안에 ‘서로 성장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경기를 뛰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같은 포지션에 있는 동료들과 건전하게 경쟁하며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장점이 공유되고 모두가 윈-윈하는 따뜻한 팀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12.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우선 대전 하나시티즌 U18 이라는 훌륭한 유스 팀에서 유망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일하고 있는 지도자분들께서 매일 좋은 영감을 주시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우리 유스 선수들이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겸손하고 올바르게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소년 축구의 본질은 결과보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대전하나시티즌 U18팀은 한층 단단해졌다.
현승협 코치가 말한 ‘서로 성장하는 문화’가 팀 안에 더욱 깊게 뿌리내리길 기대한다.

‘Youth-log’는 매달 15일 대전하나시티즌 홈페이지와 유소년 기자단 인스타그램 (@dhfc_youth)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글: 2025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다경, 이서은, 함진성
사진 제공: 2025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 기자단_이다경,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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