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릿수 관중 보면서 뭐 느끼는거 없습니까?
작성자 : 최철희
2018-04-28|조회 2189
지금 대전 시티즌은 소수의 불특정단체라 칭하며 애써 외면하고 있는 그 사람들이라도 잡아야 한다 생각 안 합니까?
피눈물을 흘리며 침묵을 지키고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구단을 향해 손가락질 할 수 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을 외면하는 겁니까?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겁니까? 추후 TF를 논의하기로 한 간담회 진행방식과 공개 방식 등도 싹 무시하고?
간담회 개최 3일전에 공문도 아니고 전화로 간담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였고 거부했지만 보도자료를 내버리시지 않았습니까?
자신들이 오른 단상 위에서 넓지도 않은 1층 인터뷰실의 텅 빈 의자들을 보면서 오지도 않은 겁쟁이들이라고 비난하실 겁니까?
그게 텅 비어 썰렁한 경기장이 될거라곤 생각하지 못하시는 겁니까? 무슨 배짱이신겁니까?
안 좋은 소식만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뜯는 언론을 보면서 왜 배짱있게 못 하시는 겁니까?
저러다말겠지 이번만 넘기자 이런 안이한 생각에 떠나보낸 관중들이 응원을 안해서 별로라고 안오는 관중보다 많습니다.
내 탓이 아니다. 난 잘못 없다. 이런 안이한 마음들이 만들어낸 지금의 사태입니다.
너덜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안티배너를 흔들어야만 했는지. 왜 기울어가는 팬심을 붙잡으며 분노하는지.
이러한 나날이 계속된다면 그런 맘을 놓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세 자릿수 관중들을 보면서 대전 시티즌 구단이 누구보다도 잘 알겁니다.
떨어진 대전 시티즌의 명예는 팬들이 만든게 아니라 반복하는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구단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