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5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대전하나시티즌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윌리안, 카이저가 포진했고 마사, 주세종, 임덕근, 이현식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서영재, 김민덕, 조유민, 김지훈이 책임졌고, 이준서가 골문을 지켰다. 대기 명단에는 레안드로, 공민현, 김인균, 김영욱, 이진현, 변준수, 정산이 포함됐다.
대전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저가 머리로 돌려놨고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대전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김지훈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렀고, 이를 카이저가 발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다시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카이저, 마사를 거쳐 윌리안에게 공이 연결됐다. 윌리안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계속해서 대전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6분 우측에서 김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저가 슈팅으로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1-1 스코어 균형이 유지되고 있던 전반 36분 이민성 감독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윌리안을 대신해 레안드로가 투입됐다. 전반 막판 레안드로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전이 후반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김지훈, 이현식이 빠지고 김영욱, 김인균이 투입됐다. 대전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후반 15분 마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7분 마사, 레안드로를 대신해 공민현, 이진현이 투입됐다. 하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충분히 잘해줬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비긴 것 같다. 8경기 남은 상황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잡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열심히 해준 것 같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