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티아고의 리그 5번째 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대전은 리그 6위(승점 22점)에 위치했다.
이날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레안드로, 티아고가 포진했고 이진현, 주세종, 마사가 중원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에는 안톤, 오재석이 짝을 이뤘고 김민덕, 임은수, 김현우가 3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대기 명단에는 정산, 변준수, 이현식, 김인균, 공민현, 유강현, 신상은이 포함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레안드로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볼 트래핑으로 인천 수비진을 뚫어냈다. 그리고 쇄도하는 마사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마사의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대전이 또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티아고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공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티아고는 곧바로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레안드로가 받아 다시 이진현에게 공을 내줬다. 하지만 이진현의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대전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은 후반 이른 시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반격에 나섰고, 후반 6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톤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대전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마사를 대신해 김인균이 투입됐다.
대전이 공세에 나섰다. 후반 11분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공중으로 떴고, 이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약하게 맞으며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대전이 인천의 골문을 열어냈다. 후반 16분 주세종이 프리킥을 올렸고, 이를 티아고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살아났다. 후반 20분 안톤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23분 이진현이 걷어내려던 공이 상대 공격수 홍시후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홍시후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대전이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30분 주세종이 빠지고 이현식이 출전했다. 이어 3번째 실점 뒤 후반 35분에는 레안드로, 임은수를 대신해 신상은, 유강현이 투입됐다. 대전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9분 이진현의 크로스를 받은 유강현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대전은 인천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결정적인 찬스에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을 했다. 이 결과가 우리의 현 위치라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이랑 다시 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